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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8. 2. 2. 09:54


요즘 산 골짜기

낮기온은 영하 5 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좀 춥긴 하지만

작업실에서 작업하는데 적당합니다

물론

콧물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만들려고 생각했던것을 만들어 봐야지요


풍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바람불면 부딪혀서 소리나는 종같은것


일단 강관 못쓰는 것들을 좀 모아 봤습니다

수도관자투리인데

압연강으로 된 것도 있고

스테인리스로 된것도 있고

텐트 뽈대로 쓰는 알루미늄관도 있고


강관은 손으로 잡고 때리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가는 끈으로 묶고

때렸을때 진동이 생기도록

길게 들어야 소리가 잘 납니다


관이 굵으면 소리가 웅장하고

관이 가늘면 소리가 날카롭습니다

관이 길면 여운이 길고

관이 짧으면 소리도 짧습니다


준비물은 관을 매다는 원형의 아무것이나 있으면 됩니다

버려진 석유말통 뚜껑과

문고리 캡을 주워왔습니다





강관을 대충 길이를 계산해서 잘랐습니다

끈 묶을 구멍을 내고 위에 뚜껑에도 끈을 구멍을 내고

그냥 잡아 매면 됩니다





대충 이런 모양이 되었습니다

가운데 파이프를 때린 추를 매달가 그냥 바람에 흔들려

부딪히며 소리가 나게 둘까 하다가 추를 매달기로 했습니다






가운데 추를 달고 매달아 보았습니다

바람이 불면 소리가 잘 날겁니다





저녁때 마당에 나와보니

달이 휘영청 떴습니다

어제는 구름이 끼어서 뿌옇게 보였는데

메일 바라보는 하늘이지만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달이 멋있습니다





조금 더 가깝게 찍어 봤습니다

아무리 어떻게 해도

맨눈으로 바라보는 달이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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