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실에는 석유 난로가 있습니다
산끝 오두막에는 보일러는 없습니다
석유보일러나
장작보일러나
가스보일러나
보일러는 없습니다
보일러는 온수를 계속 돌리지 않으면
얼어서 관이 터지거나 보잉러가 망가집니다
그래서
모든방의 난방은 난로로 합니다
난로의 종류는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산속에서 보일러를 안쓰면서
따뜻하게 살아보려고 여러 종류의 난로를
거의 다 사용해 봤습니다
갈탄난로-석탄을 조개모양으로 찍어만든 것
필렛난로-나무톱밥종류를 압축해서 사료처럼 만든것
연탄나로-석탄을 구멍을 내서 만든 구공탄
석유난로
장작난로
가스난로
방식별로는
온수 순환용 벽난로
무쇠 장작난로 난로
로켓스토브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것은 그냥
간단한 무쇠 장작난로 입니다
하지만
심심하면
해보고 싶으면
재미로 생각할 수 있다면
다 만들고 꾸미고 써보셔야 합니다
어찌보면 그런게 삶일수도 있습니다
해 봐야지요
아무생각 없이 남의 것만 따라한다면
그건 별로 즐거운 삶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뭘 좀 하려고
다용도 실에 석유 난로를 피웠습니다
인두로 나무에 그림을 좀 그려 볼까 합니다
예전에 수학여행 가면 관광지에서
나무에 인두로 그림을 그려서 파는 분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 일이 하나의 예술 분야로 발전했나 봅니다
인터넷을 찿아보니 버닝우드라고
전용 인두까지 종류별로 참 많습니다
밑그림을 그리고 시작해야 하는데
그냥 납땜용 인두를 찿아서
나무판에 그냥 인두로 직접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생각난김에
목공용 작은 핸드드릴을 찿아다가 글씨를 파보기도 하고
은근 욕심이 생깁니다
잘하면 예쁘게 만들수도 있겠네
내일은
그림용 인두를 주문해 보려 합니다
원래 오늘은 풍경을 만들어 보려 했는데
풍경-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는 종같은 것
풍경은 다음에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슈퍼문이랍니다
개기일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름이 약간 끼어서 뿌옇게 보입니다
완전히 가려지면 깜깜해 지겠지요
오늘은 별로 안 춥다고 말한것 같은데
아침 온도는 은근 추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산타페 시동은 한번에 걸려서
잘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