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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때우기

산끝 오두막 2017. 6. 27. 09:59


어떤 때는

이런 것들이 욕심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 주입기가 세개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더 구입했는데 이유는

어머니댁 에어컴프에 하나 달려 있고

휠 탈착기에도 공기게이지가 하나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산타페 이동식 에어콤프에도 하나 달려 있는데

오두막에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급한일도 없는데

여기서 빼다가 저기에 쓰고 저기것을 빼다가 여기에 쓰면 되는거 아닐까

그러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휴대폰도 가족중에 한사람만 사서 필요한 사람이 들고나가서 쓰고

또 딴 사람이 가지고 다니다가 빌려주고 그럼 되는것 아닐까

휴대폰은 에어게이지와는 다른걸까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공구에 욕심이 많은 것은 맞나보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먹는 것 이나 입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공구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일겁니다


갤로퍼 스페어 타이어 펑크를 때우려 합니다





보통은 이 펑크때우는 끈을 지렁이라고 부릅니다

지렁이처럼 생겼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타이어에 튜브가 들어 있어서 그 튜브펑크 때울때는

본드와 고무판을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튜브타이어가 나오면서 펑크는 지렁이로 때우게 되었습니다


대개 펑크가 못이나 뾰족한 것으로 나는 것이어서

구멍일 경우가 많습니다

파스라고 하는데 타이어가 찢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지렁이로 펑크를 때울 수 있습니다


저 펑크키트를 사는데 드는돈은 2만원이 안됩니다

차량용 에어콤프만 하나 마련하시면

장거리 여행하거나 고속도로에서 펑크정도로 견인을 하거나

스페어타이어로 갈아끼울 필요 없습니다 





틈이 벌어진 송곳과 근야 송곳이 있는데

집게로 못을 뽑아내고 그냥 송곳으로 구멍을 조금 넓힙니다

그래야 끝이 벌어진 송곳으로 지렁이를 집어 넣고

그 구멍에 쑤셔 박을 수 있으니까요





지렁이를 이렇게 틈이 벌어진 송곳에 끼워서 구멍에 쑤셔 박으면 됩니다

왜 거칠게 쑤셔박는다는 표현을 하는가 하면

그냥 슬며시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힘을 주어서 억지로 쑤셔 넣어야 하기 때문에

표현을 그렇게 했습니다


타이어 바람이 빠진 상태에서는

펑크 구멍이 오무라 들어서  지렁이 끼운 송곳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렁이를 넣을때 타이어 바람은 가능한 빵빵하게 넣어야

작업이 쉽습니다 


새벽 다섯시부터

풀깍고 김매고 펑크때우니 아침 밥먹을때가 되었습니다

상추에 된장넣고 쌈사서 맛있게 아침을 먹어야 겠습니다


역시 고기보다는 채소가 맛있습니다

속도 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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