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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끌고 오기

산끝 오두막 2020. 12. 24. 09:01

오늘은 산아래 있는 트레일러를 끌고 올라가려 합니다

눈이 와서

차일피일 미루던 트레일러를 끌고 오려 하는데

트레일러에 기름이 가득차면 견인고리에 걸기가 힘이 듭니다

사람힘으로는 들어지지도 움직이도 않는 트레일러를

견인고리에 거는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작해서 파는 트레일러는 쟉키나 스핀들이나 바퀴나

이런 장비들이 장착되어 있고 심지어는 밧데리와 모터로 구동되어

견인고리에 걸기 쉽지만 이 개조한 경운기 트레일러는 그런게 없습니다

처음에는 바퀴를 용접해서 붙였는데 이것도 인력으로는 꼼짝을 안합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봉고적재함에 윈치를 부착했는데 잘 작동될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겠습니다

 

 

적재함 뒷판에 있는 보트싣는 롤러를 이용하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윈치왕이어를 풀고 롤러 위에 얹고 트레일러 연결대에 걸어서

윈치를 당겼더니 트레일러가 움직입니다

오호

편한데

혹시 몰라서 받침대에 쟉키까지 다 싣고 왔는데 간단히 연결 되었습니다

좋으네요

 

 

 

 

자 출발해 볼까요

몇번 트레일러를 사용했다고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트레일러 달고 후진하거나 회전하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뭐든지 자꾸 연습해 봐야합니다

 

 

 

트레일러에 브레이크가 없으니 눈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봉고차뒤를 밀어서 돌아갑니다

조심조심 끌고 가야겠습니다

봉고차는 빈차이고 트레일러는 거의 1톤에 달하는 무게라

눈길에 속도를 내면 커브에는 휘청거립니다

 

 

 

 

잘도착해서

후진도 잘해서 원하는 곳에 잘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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