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퇴근

퇴근길 눈이 옵니다

차안에서 고민중입니다

차를 가지고 올라갈까

길에세우고 걸어갈까

 

동영상

 

 

누구나 그렇듯이

매일 매순간 매번 어떤 결정을 해야 합니다

한번 결정하면

그 다음일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일은 엄청 춥다는데

걸어오려면 힘들텐데

차가 내리막에 미끌어지져 빠지는 것보다는 낫겟지

 

걸어서 퇴근했습니다

 

 

에게

눈이 많이 안왔네

차가지고 퇴근할걸 그랬나

간사한게 인간이라고

 

지난결정을

되돌리려 하거나 잘못했다거나 그럴필요 없을겁니다

그것이 누가 내린결정이던지

잘된것이던지

잘못된것이던지

내려진 결정이라면 훗날에는 그때 해야할일을 하면 됩니다

 

경제부총리는 지금 재정을 보존해서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고 하고

경기도지사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시국이니 모든 재화와 역량을 동원해서

경기를 부양해야한다고 합니다

누가 옳은가요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후회하는 사람은

전자이던지 후자이던지 나중에는 또 딴소리하고

그때도 후회를 할겁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 그럴걸 그랬어

 

아이들이 제일 듣기싫은말이

나때는 말이야

옛날 같으면

그때 그랬더라면 입니다

 

 

젖은 유리에 덮개를 덮었더니

얼어붙어서 안떨어집니다

강제로 덮개를 벗기면 찢어질텐데

 

여하튼 잘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