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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수로의 중요성

산끝 오두막 2011. 3. 29. 12:45

퇴수로라는 말을

일반인은 잘 안쓰실겁니다

토목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용어인데

물을 사용하는 관들에서 물을 빼내는데 쓰이는 말입니다

물은 관에 차있는 상태로 얼게 되면

그관이 플라스틱관이나 쇠관이라도 얼어 터지게 됩니다

얼음의 부피 팽창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답니다

 

물을 빼놓은 퇴수꼭지를 하나 설치해서

물을 빼 놓습니다

물이 없으니 얼지 않고 필요한때만 잠그고 모타를 돌려서

물을 사용합니다

모타도 물을 빼 놓는데 번거롭기는 하지만 어는것 보단 나으니까요

 

 

 

 

 

 

 

 

집옆 아래쪽 겨울용 우물입니다

꽤 깊은 깊이 동결심도 1.5미터 아래쪽인데도

올겨울엔 얼었습니다

겨울사진이 아니고 3월29일 오늘 아침사진입니다

이제 봄이니까

관에 물채워 놓고 괜챦을 거야 하다가 드디어 얼어버렸습니다

열심히 녹이고 퇴수밸브 열어서 물빼놓은 김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건 올겨울에 눈치우는 삽으로 만들어서 세레스에 달아 볼려고

실었는데 그냥 싣고 다닙니다

트럭은 뒤가 좀 무거워야 눈길에 덜 미끌어 지고 언덕도 잘 올라가거든요

 

 

 

이건 가스난로 인데

집에 오면 얼른 이걸 켜서 방을 좀 덥힌 다음

방이 따뜻해지면 아래 로켓스토브에 불을 피웁니다

올겨울은 정말 이 난로 덕분에 반팔입고 지냈습니다

돈은 만원이 안들었는데

백만원 짜리 벽난로 보다 좋았습니다

 

 

 

 

 

전기 나갈때 쓰는 호롱불입니다

기억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몇 년전에 인도네시아 시골에 갔을때 -아직 많이 쓰더라구요 거기는-

서너개 사왔는데 다 없어지고 겨우 하나 남았네요

 

 

 

오늘아침 경치입니다

눈이 정말 6개월을 올 모양이네요

11월 부터 4월까지 작년에도 4월 5일날에도 눈이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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