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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방 전기온돌판넬설치

산끝 오두막 2016. 9. 13. 09:17

 

개울건너집을 해체할때 나온 전기 온돌 판넬을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하얀집 큰방에 깔아보려 합니다

혼자집짓기 할때

보통  방바닥을 만들때는

전기온돌판넬을 깔고  부직포를 깐다음 그위에 보일러를 놓습니다

너무 추워서 보일러가 얼면 방바닥에 보일러 물관이 얼고 그러면

그 관을 녹일수가 없습니다

그럴때 전기 온돌 판넬이 그 아래 있으면 보일러 물관을 녹일수 있습니다

어디 고속도로 급커브 응달진곳에 열수관 놓인것을 아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진짜

진짜입니다

이제는 고속도로  빙판에도 여러분들 미끄러지는걸 방지하려고

보일러를 놓습니다

좋은 나라입니다 

 

전기도 없는데 격에 맞지 않게 전기온돌 판넬이라니

이건 상시 난방용이 아닙니다

비상용이지요

그렇거나 아니거나 이제는 개울건너집이 완전 분해되서

그곳에 깔려 있던 전기온돌판넬이 쓸데가 없어진겁니다

버릴수 없으니 어딘가에 설치해야지요

장차 전기가 들어오면 비상용으로 쓸수도 있을테니까요

 

큰방은 만들어 놓고

한번도 자본적은 없습니다

그럼 왜 만들었는데

만드는것이 재미있으니까요

 

저기 있는 전축은 한 20년 된걸겁니다

레코드판에 턴테이블에 구형 노래방기계에

스피커도 이곳저곳에서 버리는것을 주워다가 고친것들입니다

전기가 충분하지 않아서

많이 써보지는 못했지만 작동은 잘 되는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바깥에 할일이 좀 있엇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갑자기 집안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짐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20 분이면 방은 다 치우겠지 어둡기전에 전기배선을 마칠수 있을까

 

 

 

짐을 다들어 내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제일 치우기 얼려운 침대도 분해해서 들어 냈습니다

침대는 볼때마다 편하기는 한데

치우거나 버리거나 할때는 참 번거로운 물건입니다

 

 

 

 

장판을 들어내니

바닥 보온깔개가 나왔습니다

한번더 바닥판을 갈아서 보온할까

그냥 전기 온돌판넬을 놓을까 잠간 고민하다가

그냥 놓기로 했습니다 

 

 

 

먼저 개울건너 방이 작았는데

큰방에 깔려고 하니 온돌판넬갯수가 적습니다

나머지는 고무판으로 채워야겠습니다

 

 

전기 온돌 판넬 설치는 쉽습니다

전선이 여러가닥 있는데 주전선은 빨강과 파란색선입니다

두 판넬을 계속 붙여가면서 빨간선은 빨간선에 파란선은 파란선에 연결해가면 됩니다

비가 그치고 해가 떴습니다

요즘은 소나기가 무슨 스콜같이 쫘악 오다가 해가 반짝나고 그렇게 내립니다

 

 

 

안쓰고 두었던  전기판넬이 있어서

다용도 실에서 가져다가 연결해 보았습니다

테스터기로 전기통전시험을 해봤는데

전기는 옵니다

그러면 중간에 열선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따뜻해지지않는 판넬이지만 갯수가 모자라서 그냥 깔기로 했습니다

깜깜해져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는 바닥장판 깔고

짐을 다시 들여 놓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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