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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3

산끝 오두막 2016. 7. 26. 09:19

 

보통은 어떤 일을 행하고 나면

그  뒷처리가  준비하고 실제 그 일을 하는것 보다

훨씬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식사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먹는 행위는 아주 쉬운 일입니다

준비는 기대와 기쁨이 있는 일이고

실제 그 식사 할 때는 즐거운일이지만

설거지는 별로인 일이 됩니다

 

사람들은 앞의 두가지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뒷처리는 다 싫습니다

빛도 안나고 힘은 힘대로 들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식사를 했다면 설거지까지 해보라고

 

캠핑을 다녀오면

늘 뒷처리를 할때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정리해야 할 것이 이렇게 많은거지

누군가 집을 어질러 놓고 나가면

집안에 남아서 정리하는 사람들은 이런 기분일거야

 

간단하게 해결 할수 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

발 디딜틈이 없으면 치우겠지요

다음에 낚시대 릴이 안돌아가면 물닥고 기름칠하고

잘 정리해서 보관하겠지요

 

뒷처리를 잘해야 다음에 쓰기 편한걸야라고

미리 알려 주어야 하나요 그러면 잔소리가 됩니다

잘 정비해서 보관하지 않으면  몇개는 망가질겁니다

 

인생을 길게 보면 어떤 것이 더 나은가요

 

지금 낚시대 릴을 하나 안 망가트리려고

잘 닦아 두어야 한다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망가진다고 말해 주는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알아서 그냥 하도록 두는 것이 맞을까요

 

아마

보통사람들은 못 참을 겁니다

 

보트도 내려서 보트 보관소에 넣고

휴가때까지는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잘 닦아서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준비만 열심히 했지

정작 쓴거라고 해봐야

릴낚시대 세개

대낚시 한개

파라솔 하나

코펠 큰것 하나

버너

접의자 하나

점퍼 한벌

얇은 이불 하나

 

깜깜해서 마구 실어두었던 것들이라

분해하고 정리해서 제자리에 가져다 두고

뒷처리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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