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친구가 있다
누구나 친구는 있겠지
옛말에 정말 좋은 친구가 셋이면
그 인생은 성공한 거라 하던데
전화를 해서는
부안군 앞바다에 위도라는 섬이 있는데
팔뚝만한 고기를 잡았다나 어쨌다나
난 물고기를 먹자고 잡지는 않는다
그냥
남자라 그런지 낚시에 관심이 있다
물론 잘 잡지는 못한다
낚시하는 법도 잘 모르고
올여름 어머니가 아프셔서
어디를 못갔는데
조금 쾌차하셔서 어딘가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는 생각에 가보자 했더니
갔다온지 일주일이 안됬는데 라며
혼자말을 하더니 그럼 가보잔다
인제에서 목포근처라니
이렇게 먼줄 몰랐다
여하튼 내 차가 호강했다
배를 다 타보고
파도에 짠 바닷물을 다 뒤집어 써보고
좋은 친구 덕분에
올여름 그나마 나름대로 여행 같은 여행을 해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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