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중입니다
요즘은 꽃밭을 근처에 출장을 다녀서 즐겁습니다
이번 꽃밭은 공무원들이 애써서 가꾼 국도변 꽃밭입니다
아무도 신경 안쓰는 이런 국도변 공터에도
담당 공무원들이 여름에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과
물주고 김매고 풀뽑아 가면서 잘 가꾼덕에 아름다운 꽃밭이 되었습니다
직접 만나서 수고했다고 말은 못해 주더라도
아
정말 예쁘네
누군가는 뜨거운 여름날 힘들었겠다
이렇게 라도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양봉벌이네요
아마 근처에 벌치는 곳이 있나 봅니다
이런 저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여러가지를 알게 됩니다
숲속에 벌은 거의 양봉벌은 보이지 않습니다
말벌이나 호박벌이나 땅벌이나 이런 벌들만 보이는데
일정한 지역에 가면 양봉벌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근천 어딘가에는 양봉별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벌은 공격적인 곤충이 아닙니다
벌집을 건드리거나 손을 휘젓는등 공격적인 행동에 벌이 공격하는 것이지
그냥 바라보고 있는데 벌이 달려들어 쏘지는 않습니다
숲 어딘가를 지나시다가
벌을 많은 곳을 보신다면 뛰거나 손을 휘둘러 쫓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가만히 서 계시면 벌이 근접 비행을 하면서
적인지 공격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정찰비행을 합니다
그냥 가만히 계시는 편이 덜 쏘이는 방법일겁니다
그냥 출장 다니다 보니 그랬다는 이야기 입니다
뱀도 그렇습니다 고 풀숲에서는 뱀을 밟았을때만 문다고 합니다
대부분 뱀은 사람이 천천히 숲으로 걸어들어가면
슬며시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우리가 너무 겁을 먹고 호들갑을 떨어서
곤충이나 동물들이 덩치가 훨씬 크고 무서운 인간을 향해
목숨을 걸고 달려 드는 것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곤충이나 동물은 그냥 편안하게 바라보면
저들도 그냥 편안하게 꿀을 따가지고 집으로 갈겁니다
참 예쁘네요
꽃을 가꾸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