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의 계절입니다
돈받고 밥먹여 주면서
계곡 절경 구경 다니게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마지막 남은 천헤의 자연 계곡들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사람들로 북적거리겠지
좋다고 몰려와서
고기구워먹고 쓰레기버리고
왔다가면 그만이겍지만
이 계곡물도 다 모여서 도시사람들 식수가 될텐데
그런 생각은 없을거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어떻게 해야 세상이 다 연결되어 있고
그것과 이것이 같은 것이고
이것이 바로 그것이 된다는걸 이해할수 있을까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보면
정말 멋진 경치일거야 라는 생각이
이 드는 곳입니다
암반 계곡지역에
흐르는 물은
늘 깨끗한 물이 흐릅니다
민가도 없고 오염원이 전혀 없는
깊은 계곡에 흐르는 계곡물은
농토에서 나오는 비료나 축사폐수나 토사가 유입되지 않아서
그런 유기물들이 없어서
언제나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우리나라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만 이런곳 몇 곳이 없습니다
웬만한 사륜구동도 오르지 못하는 곳이라
장비를 다 짊어지고 걸어 올라가는 중입니다
휴대폰이 안되는 곳이라
어제 왔었는데 지피에스를 못써서
오늘 다시 기계를 지고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