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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료

산끝 오두막 2018. 11. 26. 09:19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개 눈이 내리고 난 다음이면 눈길을 피하던가

어떤 대비를 하고 눈길을 나설텐데

이동중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무대책이 됩니다


중간에 사고난것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주로 1톤 트럭이나 소형 승용차들이 사고가 많습니다


눈길 빙판길을 다니면서

운전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빙판길을 고속으로 달려가는 승용차를 보면서 

아마

저분은 빙판길에서 한번도 안 미끄러져 봤을거야

한번이라도 미끄러져서 큰 사고가 있었다면

저렇게 달리지는 못할텐데


모든인간이 그렇습니다

당해보지 않으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나는 아닐거야라고 생각할겁니다


어른들

잔소리로 가르치려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렇게 지금 소소한 것을 피하게 해 준다고

앞으로 닥칠 다른 모든것들도 피하게 해 줄수는 없을 겁니다

스스로 작게 당하고

스스로 극복하게 두시는게 좋을 겁니다

다 막아주다가

어른이 되어서도 막아주다가

나중에 아주 크게 당해서 일어서지 못하게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언덕 넘에 내리막길에

그 승용차 앞뒤로 크게 부서진채 1 차선에 멈추어 있네요

다행히 운전자는 밖에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 저 분은 눈길에는 천천히 다니겠지요

그렇다고 다시는 운전을 안할거야 하는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댁은

이제 눈을 안치우려 합니다

보일러 물도 뻬서  보일러 가동도 안하는 상태이고

강아지도

오두막으로 데려 가서 굳이 매주 오지 않아도 될 것같습니다

속으로 3 년상을 치른거야 라고 위안해 봤습니다





눈이 내리기 전에

강아지사료와 살을 충분하게 사다 놓으려 했는데

눈이 내렸습니다

이 정도면 오두막까지는 올라가겟지

아니면 지고 가야지 뭐





어찌 어찌 임도 오르막길은 올라왔는데

임도에서 집까지는 못 내려 갈 것 같습니다 




원래 일요일인 오늘 계획은

강아지사료 살  사다 놓고 용접기 절단기 싣고 마을에 내려와서

건조기창고 만들 생각이었는데

눈이 와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참

갤로퍼 엠티타이어 끼워두었지

한번 써봐야지


내려갈때는 들만한 작은 물건은 다 들고 걸어  내려가서

갤로퍼에 용접기 절단기 공구를 싣고 올라왔습니다

어이구

쑥쑥 잘 올라오네요

저속 사륜에 광폭 엠티타이어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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