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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산끝 오두막 2017. 8. 28. 10:19


경기도 화성으로 출장을 갑니다

비가오면 야외에서 일할수가 없는데

그래도 출발한 것이니 가보자고 가고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그나마 비는 그쳤는데

땅이 비에 젖어 뻘밭이 되었습니다

밭이고 산길이고 모두 발이 푹푹빠집니다

서해안 쪽은 강원도 산지와 달라서 점토질 흙이라

비가내려  물을 먹으면 빠지기도하고

신발에 달라 붙기도 해서 걷기가 힘듭니다






자료를 깜빡하고 빼먹은 것이 있어서

사무실에 자료보내라 하고 차안에서 기다리는데

다시 비가 내립니다

기다리는일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보면

참 즐거운 일이 됩니다


무엇이든 기다릴때 설레이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복권을 사고 기다리는 순간들

연인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순간들

시험을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들

맛있는 음식을 하고 그것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순간들

여행을 떠나 어떤 경치를 보기위해 기다리는 순간들


그일이 힘들고 싫은 일을 기다리는것은 싫겠지만

그 일이 끝나고 있을 휴식이나 식사나 좋은 결과에 대한

기다림을 생각하면

중간에 힘들고 싫은 기다림도 좋아 질수 있을지 모릅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빗길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는 화물트럭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네 빗길인데 좀 안전하게 속도를 낮추면 좋을텐데 

무겁고 큰차들은 빗길이나 눈길에 훨씬 덜 미끄러집니다

이유는 타이어 접지 면적도 넓고 무거워서 마찰계수가 높기때문인데

그래도 빗길에서는 조심하는편이 좋을것같습니다 





요즘에는 허리와 어깨 통증이 심해서

힘든일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매년 8 월달에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잇어서

올해는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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