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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산끝 오두막 2015. 7. 17. 08:58

 

출장 중입니다

출장은 다니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딜 보나 참 예쁜 나라야

눈을 들어 자세히 살펴보면 안 이쁜 곳이 없네

아무리 유명한 세상 어느 관광지도

이렇게 아기자기 예쁘지는 않을거야

그런 생각으로 사진을 한장 직었는데 뿌옇습니다

며칠 전에 보트 옮길때도 사진이 뿌옇길래

그냥 비가 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형광등 안정기 직느라고 초점을 접사로 해놓은 것을

잊어 버리고

비가와서 초점이 안맞나 보다 한건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초점을 자동초점으로 바꾸니

한결 개긋하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저 큰 바위를 넘어갈 일이 있어서

넘어가다가 땅벌집을 건드렸는데

벌이 온 팔뚝이며 등판이며  달라붙어서

쏘아 대는통에 물에 뛰어 들수도 없고

손을로 털며 도망갔는데

그래도 다섯방정도 밖에 안 쏘였습니다

밤에 자는데 온몸이 가렵습니다

 

허리 아픈데 치료하라고 봉침을 놓아주었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땅벌은 일반 양봉벌과는 달리 쏘이면 무척 아픕니다

말벌에 쏘이면 몽둥이로 맞은것 같은 통증이 옵니다

노랗고 까만 호박벌보에 쏘이면 죽을것 같이 아픕니다

 

그래도 땅벌이어서 크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가려워서 며칠 고생을 하지만

벌을 크게 타지 않아서 참을만 하고

약이 될거야하고 생각하면 괜챦습니다

죽을 만한일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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