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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5. 11. 2. 09:20

어머니댁에 축사 처마가 짧아

비가  들이쳐서 지붕을 늘릴 수 없으니

벽을 치려 합니다

 

비가 들이 치지 않을 정도로

처마 길이를 길게 하는것은 사실은 어려운 일입니다

비바람이이나 눈보라는 수직으로 살살 떨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들이치는것을 막으려면

할 수 없이 벽을 쳐야 합니다

 

강판 높이는 2.5 미터 폭은 1미터이고

바닥에서 벽체 높이가 1.5 미터

지붕까지 전체 높이는 4 미터 입니다

 

혼자서 양손에 강판을 들고

충전드릴로 나사 못을 박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은 아깝지만 강판에 작은 구멍을 냅니다

그리고 고리를 만들고 밧줄을 이용해서 끌어 올린다음

강파이프에 나사못을 박으려 합니다

 

작업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운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높이도 4미터나 되고

비계도 없이 사다리만으로 

50미리 원형 파이프에 피스를 박아야 하고

넓고 긴 강판을 혼자 들어 올려야 하고

수직 수평을 맞추어야 하고

 

시작이 반이니까요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면 충분하겠지요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강판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고리에 매달린 밧줄로 끌어 올릴예정입니다

 

 

 

 

축사 지붕틀에 고리달린 밧줄을 걸고

강판을 끼운 다음 끌어 올립니다

끌어 올리면 밧줄을 옆에 묶은 다음 수직 수평을 맞추고

피스를 강파이프에 박으면 됩니다

 

첫장을 수직 수평을 잘 맞추어야

다음 장들도 수직으로 잘 붙여집니다

 

 

 

 

 

요즘에는

칼라강판도 내부도 스치로폼으로 단열도 되어 있네요

여름에 지붕재로 쓸 때 해가 비치면

그나마도 덜 뜨겁겠네요 

 

 

 

오전에 가로 지재대를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쓰던 50 미리 강파이프를 자르고 한쪽 길이는 7미터

다른쪽 길이는 11 미터입니다

강파이프가 11 미터정도로 길게 연결하면

휘청거립니다

 

여하튼 아래부분 가로대를 두개 기둥에 용접해서 붙였고

오후에는 7미터 축사쪽벽을 다 붙였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11미터 벽을 붙이고 있습니다

강판에 구멍을 내고

고리에 끼우고

들보에 걸고 끌어 올려

자리를 잡고

밖으로 나가서 피스를 강파이프에 박으면 됩니다

 

수직을 육안으로 맞추었더니

끝에는 조금 삐뚤해 졌지만

혼자한거라면 잘한거야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그렇지

혼자 할수 없는것은 없습니다

 

 

 

 

 

마무리 되었습니다

나름 그런대로 보기에 괜챦습니다

원래의 목적이 비가만 안들이치면 성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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