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축사 지붕이 샙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없을대야 비가 새도 별 상관이 없었는데
지금은 축사 안에 들어 잇는 것들이 많습니다
점심으로 옥수수를 삶아 먹고
축사 지붕을 때우려 합니다
옥수수를 너무 삶았나봅니다
알이 터졌네요
키가 큰 사다리는 오두막에 있고
축사 벽을 쳐 놔서 기둥으로 기어 올라가지도 못하겠고
짧은 사다리로 높은 축사 지붕을 올라가려니
밭침으로 쓸만한 것이 경운기 밖에 없습니다
경우기를 축사 입구가지 끌어다가
적재함에 사다리를 올리면 되겠네 하고
올려 봤더니 간신히 닿습니다
올라가기는 하는데 내려 올수가 없습니다
일단 그냥 올라가 볼까
아니야 내려오다가 떨어질것 같에
위험하면 하면 안되는 거야
경운기 위치를 다시 조정하고
적재함 지지대에 걸쳤습니다
높이가 좀 높아진것같습니다
실리콘을 준비하고
페인트를 준비하고
양철지붕위에서 한여름 땡볕에 지붕을 때우고 있습니다
와 정말 덥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