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지붕경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지붕경사가 완만하면 눈이 흘러 내리지 않아
눈이 쌓이게 됩니다
눈이 흘러내리지 않는 상태에서
점점 더 쌓이게 되면 그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냥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물이 1미터에 1미터에 1미터 통에 담겨 있다면
무게는 1톤이 됩니다
눈은 물과 같은 무게는 아니어도 많이 쌓이면
그 무게는 결코 무시할 만 한 존재는 아닙니다
처마를더 경사지게하면 되는데
현장에서 지붕을 얹다보면 여러가지지 이유들로 인해
높이에 제한을 받습니다
눈이 중력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는 경사라면
사진 보다는 훨씬 급경사 여야 하지만
차를 집어 넣으려 하거나
끝부분을 사람키보다 높게 하려는 욕심에
끝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눈이 흘러내리지 않아 쌓이게 됩니다
매년 겨울 눈을 밀어 내렸는데
올해는 귀챦습니다
지붕이 쳐질때마다 기둥을 하나씩
더 받칩니다
부러지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또 눈이 옵니다
서까래나 대들보가 부러지지는 않아도
지붕판재인 폴리카보네이트가 못 견딜것 같습니다
눈이 비와 섞어서 내리다가 얼다가
넉가래 같은 걸로는 밀리도 않고
삽으로 시루떡 자르듯이 퍼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냥 버티어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