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작은
며칠전 처마 확장하면서 다시 쌓은 것입니다
쌓은지 며칠되도 않았습니다
처마를 마무리 하고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비가 들이치면 아래가 젖는데
눈이 오면 쌓여서 아래부분이 얼텐데
비 안맞게
비닐을 치고 싶다
통바람 안들어오게 문짝도 달고 싶다
그러러면
장작을 다시 쌓던가
장작속에 들어간 기둥에서 지지대를 뽑아내야
비닐고정 쫄대를 부착할수 있는데
어떤게 더 쉬울까
가장 쉬운거야 아무것도 안하면 되는거지
그래 맞아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은 아무것도 안하면 되는거지
그런데 해야 한다면
장작을 다시 쌓는 것이 좋을까
기둥에서 지재대를 빼내는 것이 좋을까
아이고 저 많은 장작을 다시 쌓는다고
누가보면 미쳤다고 그럴거야
아니면 처음부터 잘쌓지 그랬냐고 그러겠지
난 다름사람들에게 그런말 말 안할거야
처음부터 잘하지 그랬냐고
지금이 저녁 7 시 밥먹으면 8시 열두시가지는 4 시간이나 남았네
오늘 밤 내일 오전이면 다 헐고 다시 쌓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 시작해 보자
이런일은 밤에도 할 수있어서 좋습니다
헬스장에서 덤벨이나 런닝머신 하는기분으로
허물고 다시 쌓으려 합니다
장작을
기둥밖으로 튀어 나온 부분 단지 20센티 더 들여 쌓으려고
수백개의 장작을 허물고 다시 쌓고 있습니다
12 시까지만 하는거야
욕심내지 말고 내일 휴일이니 내일 해도 되는거니까
내일은 내일 할일이 또 있는데
내일 못하면 모래하면 되지
안되면 그 다음주에 하면 되고
그러게
어찌되었던지 12시 까지만 하는거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해서 10시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장작을 다시 쌓는 이유는
단지 저 처마기둥을 노출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비닐을 치려면 저 기둥이 장작보다 밖으로 나와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