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정리를 조금 하고 나서
해지기 전에 장작 만들려고 집앞에 가져다 놓은 통나무를 자르려 합니다
어둡기 전까지 40분정도 남았는데
자르고 나르고 패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시작해 봅니다
흠
엔진톱날도 잘 들고
나무도 많이 부식된 것들이라 잘 잘라집니다
20분 정도면 다 자를수 있겠는데
그건 기대에 불과 했습니다
엔진톱이 멈추었습니다
톱날이 찡겼는데
분해 해서 원인을 찿아 보고 고치는데
또 10 분을 썼습니다
다 자르고 나니 해가 져서 어둑합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일단 처마 아래 마구 가져다 쌓고 있습니다
처마 밖에 있는것은 쪼개 보기로 했습니다
도끼로 통나무를 잘 쪼개려면
마른 상태일 경우에는 약간의 균열이라도 있게마련인데
그 곳을 잘 맞추어 놓고 결대로 도끼질을 하면 한방에 쪼갤수 있습니다
생나무여서 결이 없다면
바깥쪽부터 도끼질을 해야 합니다
중앙부는 아무리 찍어도 안 갈라집니다
바깥쪽에 도끼질을 한번하고 반대쪽에 일직선으로 도끼질을 하고
마지막에 중앙부에 일직선으로 도끼질을 해야 합니다
10분동안에 처마 밖에 있는 것들은 다 쪼갰습니다
쪼개진 장박 일부는 쌓아 두었고
나머지는 더 말린 다음에 쪼개기로 했습니다
장작만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짬나고 쉴때마다 운동삼아 장작을 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10월초부터 4월말까지 7갤월은 불을 때야 하기 때문에
할수 있을때마다 장작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