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작난로 연토 티 를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몇년 썼더니 삯아서 구멍이 났습니다
연탄 난로 연통은 이산화탄소나 유황가스나
뭐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서 금방 삯습니다
그런데 장작난로는 크게 삯지는 않는데 오래 썼더니 목초액에
빗물에 녹이 나서 구멍이 났습니다
이 차가 출퇴근용 봉고트럭인데 차안을 보면
이런 저런 것을 엄척 많이 싣고 다닙니다
빗자루 넉가래 장화 장갑 수건 겨울용 오리털 파카
좌석 뒤에는 에어콤프레셔 체인 여분 밧데리 침낭
산에서 혼자 살다보면 그렇게 됩니다
120 미리 연통 티 입니다
가격은 7000원이랍니다
교환하려는데 사다리가 필요하고
충전 드릴이 필요하고
날이 추우니 충전 드릴이 힘을 못씁니다
고드름을 깨내고 티를 분해 했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은 가들에릴 뚜껑인데 목초액이 많이 안나올때는 막아두고
날이 흐리거나 저기압이거나 따뜻한 날에는 막아주면
장작난로가 연기를 안내고 잘 탑니다
국자는 난로연통에 끄름을 긁어낼때 씁니다
긴 쇠막대에 묶어서 연통안에 들어 있는 끄름을 긁어내는데
끄름을 긁어내면 한동안은 아주 잘 탑니다
로켓스토브를 쓰면 끄름도 연기도 거의 없지만
너무 뜨겁고 장작 소모량도 많아서 만들어 놓고도 못쓰고
일반 장작난로를 사용하다보니 끄름이 많아서 자주 청소해야 합니다
헌 것을 빼서 끄름을 청소하고 나니
그럭저럭 아직 쓸만 합니다
그래서 그냥 도로 끼워 두었습니다
새것은 아껴두었다가 헌것이 아주 망가지면 끼워야겠습니다
오늘은 좀 늦게 퇴근해서
밖의 일은 연통 청소가 전부이고
이젠 안에 장작을 좀 들여 놓아야 겠습니다
얼른 마치고
물 퍼올려서 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