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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동식집 해체

산끝 오두막 2015. 5. 19. 08:38

 

작은 이동식집을 분해 하고 있습니다

처음만들때는 참 많이 쓸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두번을 자봤습니다

덩치가 커서 싣고 내리기도 불편하고

생각보다는 커서 사용하는게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크기를 좀 줄이려고 하는데

여름에는 당장 필요한게 아니어서

뜯어서 쌓아 두었다가 가을쯤에 다시 좀 작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출입구 쪽은 분해 되었고

 

 

 

 

지붕을 뜯어냈습니다

만들때는 며칠 걸린것 같은데

뜯어낼때는 맘먹고 뜯어내니 몇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조림식 판넬이 좋은것은

몇번이고 이리저리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해체후 다시 만들게 되면

조금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기는하지만

가볍고 절단 및 수정이 편한 자재여서

이런저런 실험에는 아주 좋은 자재입니다 

 

 

 

처음 만들때는

참 생각도 많았는데

살아가는 일이 모두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참 좋을거야 하고 생각하다가

막상 해보면 그냥 그런 일이네 하게 됩니다

 

따뜻하고 예쁘게 만들어야지했는데

실제로는 별로 쓰는 일이 없었습니다

꼭 시골집에 원두막과 같은 것같습니다

만들땐 정자에 앉아서 수박도 먹고 낮잠도 자고

원두막은 실제로는 거의 안쓰게 됩니다 

농사 안짓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바닥만 남기고 완전히 해체 했습니다

어 그냥 놔두고 평상으로 쓸까

순간 그런 생각을 하다가 참 원두막에도 평상이 하나있지

그걸 저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되겠네

 

 

 

 

세시간만에 이동식 작은집이 해체 되고

그자리에 평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하루중에 저 곳이 가장 오래 해가 안드는 곳이어서

덥지 않은 곳지만 여름해 피하기에는

딱 좋은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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