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동식집을 분해 하고 있습니다
처음만들때는 참 많이 쓸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두번을 자봤습니다
덩치가 커서 싣고 내리기도 불편하고
생각보다는 커서 사용하는게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크기를 좀 줄이려고 하는데
여름에는 당장 필요한게 아니어서
뜯어서 쌓아 두었다가 가을쯤에 다시 좀 작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출입구 쪽은 분해 되었고
지붕을 뜯어냈습니다
만들때는 며칠 걸린것 같은데
뜯어낼때는 맘먹고 뜯어내니 몇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조림식 판넬이 좋은것은
몇번이고 이리저리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해체후 다시 만들게 되면
조금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기는하지만
가볍고 절단 및 수정이 편한 자재여서
이런저런 실험에는 아주 좋은 자재입니다
처음 만들때는
참 생각도 많았는데
살아가는 일이 모두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참 좋을거야 하고 생각하다가
막상 해보면 그냥 그런 일이네 하게 됩니다
따뜻하고 예쁘게 만들어야지했는데
실제로는 별로 쓰는 일이 없었습니다
꼭 시골집에 원두막과 같은 것같습니다
만들땐 정자에 앉아서 수박도 먹고 낮잠도 자고
원두막은 실제로는 거의 안쓰게 됩니다
농사 안짓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바닥만 남기고 완전히 해체 했습니다
어 그냥 놔두고 평상으로 쓸까
순간 그런 생각을 하다가 참 원두막에도 평상이 하나있지
그걸 저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되겠네
세시간만에 이동식 작은집이 해체 되고
그자리에 평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하루중에 저 곳이 가장 오래 해가 안드는 곳이어서
덥지 않은 곳지만 여름해 피하기에는
딱 좋은 자리입니다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끝오두막 처마 고치기 (0) | 2015.05.22 |
---|---|
지붕 볼트 박기 (0) | 2015.05.19 |
산끝오두막집 처마 매달기 (0) | 2015.04.29 |
혼자 집짓기 전에 ( 원리) (0) | 2015.03.07 |
혼자 집짓기 전에(개념) (0) | 201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