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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급수 타이머

산끝 오두막 2022. 3. 28. 08:56

어머니 생전에는

시골집에서

모든 농사에 모종을 내셨습니다

 

어설픈 농사를 지어보니

봄에는 이것저것 마구 심어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첫해는 어머니 심으시던걸 다 심었었는데

그 많은 종류들을 다 어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해 부터는

옥수수 고추 상추 방울토마토 네가지만 심습니다

 

어머니처럼 모종을 내고 싶었는데

주말에만 가다보니 모종기를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물때문입니다

씨앗을 발아 시키려면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하는데

주말에만 물을 주면 모종이 말라 죽는 경우가 많아서

살아 남은것은 심고 모자란 나머지는 사다 심고 그랬는데

 

올해는

작심하고 자동급수 타이머를 구입했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물탱크를  윗밭에 설치하고

모터를 설치하고 타이머를 모터에 연결해서 급수를 할까하다가

너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고

간단한 타이머로 해결해 볼까 합니다

 

잘 된다면 하나더 구입해서 다른 곳에도 사용해 볼까 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수도꼭지에 달고 타이머 작동만 하면 됩니다 

 

 

 

 

 

 

주워온 온갖 호스를 이리저리 연결해보고 있습니다 

돈이 없기도 하지만

남이 버린 쓰레기장에서 주워다가 살려내서 무엇인가를 만들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남자가 이런걸 잔뜩 주워오면

여자는 마구 잔소리를 해댄답니다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둔다고

 

새집에 새 새끼가

똥을 싸면 어미새가 입으로 받아다가

멀리 갖다버립니다

엄마와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기 사는곳은 깨끗하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남자들은

자기가 보기에는 쓸만해도

여자기 보기에는 쓰레기일수도 있습니다

주워온 물건은

집안에 모아서 쌓아두려 하시면 안됩니다

 

따로 창고를 마련하시던가

자기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가

여하튼 집안에는 가지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작동방법은 간단합니다

더 좋은것은 전기배선이 없어도 됩니다

밧데리 두개면 됩니다

 

 

 

 

스프링쿨러 두종류를 연결해 봤는데

수압이 어느정도 강해야 분무가 됩니다

수압을 강하게 하려고 계량기 밸브를 많이 열면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면서 칙칙칙 하면서 분무하기는 하는데

수도꼭지와 자동 급수 타이머 사이에서 물이 샙니다

꼭 조여도 새는걸 봐서는

수압을 높여 놓기에는 살짝 불안합니다 

 

 

그래서 수압이 낮아도 작동하는

분무기 노즐을 달아보았습니다

분무기 형태는 급수량은 작지만 작은 수압에도

잘 작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6시간에 10분씩 분부하도록 세팅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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