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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기 트레일러 마무리

산끝 오두막 2017. 6. 2. 12:02

 

오랫만에

이앙기 트레일러를 손보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만드니 참 오래 합니다

뭐 급한 일도 아닌데요

하다가 안되면 멈추고 생각나면 또 하고

 

강판을 그라인더로 잘라보고 있습니다

좀 두꺼워서 그런지 50센티 자르는데 그라인더 날이 하나 쓰이네요 

전기 용접기로 자르면 빠르고 소리 안나고 조용해서 좋은데

잘린면이 울툴불퉁하고

그라인더로자르면 면이 일정하고 깔끔한데 쇳가루날리고 시끄럽고 

모든일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것만 생각하면 나쁜일이 생겼을때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충전 톱으로 잘라보고 있습니다

그라인더보다는 느립니다

그런데 소리는 그라인더보다 훨씬작고 쇳가루도 안 날립니다

그런데 힘은 조금 더 듭니다

 

강판절단은 산소 절단기가 가장 편합니다

그 다음이 전기 용접기

그 다음이 충전 쇠톱

그 다음이 그라인더

 

힘들게 혼자 자르지 말고 절단을 전문으로 하는곳에 가져다 주면

레이져나 워터젯이나 뭐 이런것으로 금방 깨긋하게 잘라올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분해된 철판을 펴고 자르고

붙이고 이리 저리해서 어찌되었던지

이앙기에 달고 다니려 하는 트레일러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용접용 경첩이 있는데

그냥 일반 아주 저렴하고 약한 경첩을 붙이고 있습니다

쓰다가 망가지면 또 다시하면 되지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경첩을 주워서 용접으로 붙이고 있습니다

 

 

 

 

뒷문짝 열고 닫는 고리도

체인을 잘라서 용접으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철판조각으로 대충 마무리 지었습니다

바퀴는 소목님이 주신 프라이드 스페어 타이어

축은 50미라 강관비계 자투리

축에 타이어 끼우는 회전부는 53미리 강관 자투리

양쪽에는 구멍을 뚫어서 분할핀으로 바퀴를 고정하고

차대만 돈주고 ㄱ 형강을 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용접봉 반통에 절단석 반정도 썼으니

이앙기 추레라 만드는데 드는 돈은 약 4 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몇번이나 쓸까요

앞으로의 일은 모릅니다

무척 많이 쓰게 될지 아니면

쓸일이 없어서 뜯어 딴것으로 개조할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머리속으로 그림을 그렸고

그것을 만드는라 즐거웠고

그것이 생각처럼 마무리 되어서 좋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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