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서해안 오대산을
이동식집을 끌고 다니면서
필요한것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2,5미터에 1,5 미터이니
아주작은 공간이어서 두 사람이 누우면 닥 맞는 크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슬리핑백이며 코펠 버너를 바닥에 두어야 하고
예전에 높이가 좀 높을 때는 바닥에 침상을 만들고
그 아래 둘수 있었는데 높이를 낮추다 보니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납장을 만들어 매달기로 했습니다
4*8 코팅합판을 2만6천원에사왔습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투리를 안남기고
두발을 편하게 하며 길게 눌울때 걸기적거리리지 않고
짐은 충분하게 넣고
문짝 열리는데 안 걸리게 하느라 두시간을
생각을 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도면을 그리면 편할텐데 그냥 생각으로만 집을 짓고
무엇인가를 만듭니다
재단을 한 후에 절단을 하고 있습니다
가구를 만들때나 집을 지을때는 직각자가 꼭 필요합니다
직각이 되어야 다음 작업이 수월하고
직각이 되어야 모양이 안찌그러집니다
집도 마찬가지인데 지어본 사람은 알것입니다
공간을 보아도 원형이나 타원형 육각형 이런 형태는
모양만 좋을 뿐이지 공간 효율성에 있어서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단 틀이 완성 되었습니다
코팅합판이 예전에는 글시가 없이 밤색 코팅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글자가 박혀 나와서
이제는 가구 만드는데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글자가 보기 싫으면 씨트지를 붙여야 할텐데
그건 더 별로여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문짝을 피해서
발을 편하게 뻗고 걸기적거리지 않을 높이에
윗공간도 무엇인가를 넣을 만한 높이를 결정하고
비포장에 덜컹거려도 내려 앉지 않도록 잘 부탁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무게가 무거워 질수록 충격이 심하면 잘 내려 않습니다
나중에 전단력 부착력 인장력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할텐데
집에 싱크대도 벽에 잘 부착하지 않으면 떨어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어마어마한 무게의 그릇들을
싱크대나 찬장에 올려 놓는데 사실은 조금은 위험한 일입니다
아마 싱크대 떨어져서 내려 앉은 분들도 꽤 있으실겁니다
어찌 되었던지 안떨어지도록 잘 붙여 보았습니다
문작은 아래로 열리도록 만들어서
펼치면 책상겸 밥상겸 뭐 그런 상이 되도록
높이도 맞추어 달았습니다
차가 이동중에는 다 집어 넣고
꼭 닫으면 바닥에서 굴러 다니지도 않고
공간도 넓어져서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달아놓았으니 또 시험을 해 봐야 합니다
괜챦은지 쓸만한지 덜어져 나오지는 않는지
이동집 수납장이 완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