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성큼 지나가고
겨울이 되고 있습니다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예쁜 낙엽이 되기도 전에
나무잎들은 금방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될것입니다
가을에 낙엽이 질때면
참 부질 없는게 인생이다
왜 이렇게 아웅다웅하고 살지
마음편하게 미소지으며 따뜻하게
한평생을 살아도 눈 깜짝할새 지나가버리는것인데
저 통나무는 올해도 장작을 못 만들것 같습니다
지금 잘라놓은 장작만으로도 올겨울은 날것같으니
열심히 패고 열심히 쌓고 열심히 때야겠습니다
이동식집을 본격적으로 써야 하는계절이 왔습니다
단열재가 남아서 외부 단열을 한번 더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주 작은 열기로도 따뜻해 보려하니
단열에 집중을 합니다
단열이 잘되면 아주 작은 열로도 따뜻해 질수 있고
잘하면 슬리핑백처럼 온기만으로도 온도를 올릴수 있을지 모릅니다
인간의 체온이 36.5도 인데 이 온도 낮은 온도 아닙니다
밀폐된 공간에 두명이상만 있으면 춥지 않으니까요
15티 단열재를 한번 두르고 외부에 다시 단열포를 덮는 중인데
포가 살짝 짧습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마무리 지어야 하겠습니다
내부도 전기 배선을 갈끔하게 다시 손보려 합니다벽이
덜 된곳은도더 손보고 틈날때 마다 조금식 손보니 더디기는 하지만
조급하게 마구 서둘러서 무엇을 하는것보다는 천천히 할 수 있을때마다
조금씩 하면 언젠가는 마무리가 될겁니다
마당에 개양귀비도 이제 힘을 잃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면
꽃잎도 떨어지고 잎도 마르기 시작하면 진짜 겨울이 시작 될겁니다
늘 생각을 합니다
김장은 몇포기를 할까
잘 할수 있을까
마늘을 심을까
밭에 비닐은 언제 걷을까
올 겨울은 어떻게 나지
얼마나 추을까
눈은 얼마나 내리고
또 며칠이나 걸어야 할까
물은 안얼리고 잘 쓸수 있을까
쌀을 미리좀 많이 사다 놓을까
장작은 충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