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동집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에 오두막에 못 올라갈때를 대비해서
지내려고 하는 작은 집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모든게 간단해 지는데
집이나 가구에 대한 생각을 못 바꾸는것은
환경이나 주변의 시선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아무도 모르게 하면 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면서
저는 이런 공개적인 곳에다가
모든걸 보여주면서 아무에게도 안보여 주면 된다고 하네요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다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그냥 미소지으며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드로 도면 을 먼저 그려 봅니다
머리속으로 오랫동안 생각해 본것을 실제로 치수로 그려 보는 것입니다
봉고3의 적재함 크기입니다
2540*1650*38
적재함에 호로(적재함덮개천막)이 너무 높으면 보기 흉하고
사람키보다 높이가 작으면 허리를 굽혀야하고
지금보트 싣는 적재함틀과 호로를 그냥 재사용하려면
크기는 어때야 하나 그런 생각 때문에 크기에 제한을 받습니다
생각에는
호로안에다가 방을 꾸밀 생각인데 밖에서 보면
도대체 저 호로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몰라야 하니까요
또 적재함에 싣고 내리려면 적재함 보다는 살짝 작아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크기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2450*1600*1800
앞족에는 창문을 달고
뒤쪽에 문을 달면 맞창이 나서 환기도 잘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을 지을때는 꼭 맞창이 나도록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앞에 문을 열어 놓고 뒷문을 열어 놓으면 환기가 아주 잘되어 시원합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앞문이 있는
초가나 기와집에는 반드시 뒤편에 쪽문을 만들었는데
혹자는 위기시에 도망가기 쉬우라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다릅니다
여름에 계곳에서 불어오는바람이 앞문과 뒷문을 을 열어 놓으면
시원해서 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재를사왔습니다
긴자재를 사오는이유는 입에 맞게 재단을하고
남은 짜투리도 여기저기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어서 입니다
모서리에 쓰이는 부자재들
각재들 종류인데 유바 엘바들입니다
용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른데
왜 우리말로 ㄷ(디귿) 바 ㄴ(니은) 바 이렇게 부르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를 쓰면 좀 유식해 보이니까 그런가 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쓸것이라 단골 자재가게에서
색이 다른데 싼값에 괜챦으냐고 해서 얼른 달라고 했습니다
색이 다르면 어떤가요 기능만 하면 되지
요즘 패션을 보면서 깔마춤이란 소릴 들으면 우습습니다
허리때에 구두까지 깔마춤을 한답니다
저는 그런것 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조립식 판넬을 눕혀둔채로 노지에서
비를 맞히면 젖습니다
조립식 판넬이 젖는다고 무슨 큰 문제가 있겠어 하시는데
스치로풀도 물을 먹습니다
스치로풀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으셨다가 꼭 짜보세요
물 엄척 나옵니다
이 젖은 조립식 판넬을 그냥 사용하시면
마르면서 은근히 냄새 납니다
조금 젖은 상태여서 말리고 있습니다
조립식 판넬 측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조립식 판넬의 규격은 폭은 1미터로 정해져 있습니다
길이는 원하는대로 잘라 줍니다
두께는 최소가 50미리 (50 t )부터 200티까지를 주로 사용합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50티인데
가끔 중간에 스피로폼이 이어진데를 볼수 있습니다
중간에 스티로폼 판대기는 규격이 정해진 것에 본드칠을 하고
철판을 압착하는 형태로 조립식판넬을 만들기때문에
저런 이음매가 생깁니다
50티 이하인 곳은 저런곳의 근처를 잘라서 쓰면 안됩니다
스티로폼 끊긴 부분의 철판이 힘을 못받아 꺽이기도 합니다
판넬이 흠집이 날까바 깔개를 깔고 치수를 잽니다
머리속에 그림대로 치수를 재고 재단을 할겁니다
도면을 그리고 도면에치수를 보면서 자르는게 좋습니다
한번 잘못 자르면 자재 하나를 버리게 되니까요
핸드 원형톱의 목재용 톱날을
조립식 판넬 절단용 톱날로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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