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작은집을 만드는데도
거의 모든일이 큰집 만드는 것과 똑같이 하게 됩니다
작으나 크나 집은집이니까요
목공을 하시거나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웃으실 일이지만
처음보는 분들을 위한 글이니 이해 바랍니다
나무를 나무와 결합할때는
그냥 못이나 나사못으로 조이거나
또는 홈이나 구멍을 파서 끼우거나 하게 됩니다
가장 튼튼한 결속 방법은
구멍파고 본드칠을 한 다음 끼우고 쐐기를 박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방법은 일반인은 하기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술도 고급스럽지만 공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못으로 그냥 나무를 맛대고 못질을 하는 경우는
약해서지 나무틀이 찌러지거나 나무자체가 못질대문에 깨지게 됩니다
그럴때는 나사못이 조금더 효과적입니다
못질할때 처럼 나무가 깨지지도 않고 잘 빠지지도 않으면서
못질 한것보다는 조금 더 튼튼 합니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접합 방법은 무엇일까요
홈을 판 다음 나무를 끼우고 나사못으로 조이는 겁니다
물론 전문가의 사귀틀 짜기나 그런것 같지는 않겠지만
초보가 하는 가장 튼튼한 나무 이음 방법일겁니다
작은집 내부에 공간을 극대화 하려고 층을 만드는 것입니다
내부 면적을 정확하게 재고
마당에다가 먼저 홈파고 끼워서 가조립 해 봅니다
도안이 정확해야 재단을 잘 할수도 있습니다
저 직각자는 의외로 여기저기 많이 쓰입니다
값도 안 비싸서 하나 쯤 마련해 두면 산속에서는참 요긴하게 쓰입니다
작업할대는 직각이 제일 많이 쓰입니다
전문가들 처럼
구멍을 파고 귀를 따 내고 나무를 자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초보는 망치와 끌과 톱만 있으면
끼워 넣는 것은 쉽습니다
평상을 만들든 벽을 치든 문짝을 만들든
그냥 맛대고 못질 하는것 보다 열배쯤은 튼튼해 집니다
귀만 때내고 겹쳐서 못질만 해도 무척 튼튼해 집니다
과학적으로는 접촉하는 마찰 면적이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맛대고 못질을 하면 못의 길이 만큼만 마찰면적을 갖지만
귀따내고 못질을 하면 못과 따 낸 면적이 마찰에 의한 접착력을 갖게되고
만약 나사 못이라면 나사산이 있어서 못의 다섯배쯤의 마찰면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훨씬 튼튼해 지게 됩니다
철물점에서 사온 나무가 비를 맞아 젖어 있습니다
생나무는 자르면 나무 향기가 은은한게 좋은데
말랐다가 비에 젖은나무는 그런 나무 향기가 나지는 않습니다
밀폐된 작은 공간에 젖은 나무를 그냥 넣으면
그 별로인 냄새가 오래도록 납니다
잘 말려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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