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집만들기

우물집 만들기

산끝 오두막 2016. 11. 16. 08:49

 

산끝 오두막에는

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산비탈 아주 윗편에 집수정을 파고

집 바로 위에 물탱크를 묻어서 이층방에  물을 쓰는

자연 수압관이 있고

 

지금 보시는 저 우물은

겨울에 사용하는 모타로 퍼올리는 우물입니다

 

물이 떨어질때를 대비해서

자연 수압을 쓰는 이층은 예비물통까지

두개가 있는데  겨울에는 얼어서 물을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 우물을 사용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안 얼게 깊이 묻지 라던가

열선을 감으면 안어는데 라던가

보온을 하지 라던가

다 해봤겠지요

그런데도 어니까 우물을 파서 쓰게 된것인데

퍼 올리는 겨우에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물을 빼 놓으면 안언다는 것이지요

 

자연수압은 물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물을 배 놓으려고 퇴수 밸브를 열면

물탱크에 물이 다 빠져 나가거든요

설명이 어려우니 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통나무로 만든 우물집이 몇해를 잘 버티다가

기둥이 썩고 지붕도 썩어서

헐어내고 그냥 판자로 덮어 두었는데

겨울에는 집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에 우물에서 물을 길러야 하는

긴급한 상황일때는

눈이 덮이면  눈을 치우고 덮개를 걷어내고

물을 퍼 올리는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강파이프로 집을 지어줄까 합니다

 

 

 

 

기둥을 세우는데

높이를 맞추는것이 힘이 들어서

기초를 가는 파이프로 박을 수 있는데까지

큰 망치로 때려박고 그 위에 기둥을 용접해서 세웠습니다

쇠파이프를 박을대는 땅속에 수도관이 어디로 갔는지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수도관에다가 기초 쇠파이프를 박으면 아주 낭패를 보게 됩니다

 

 

 

 

대들보까지 올렸습니다

작은 집이던지 큰집이던지

대들보를 올린다는것은 뼈대가 완성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지붕재 덮고 벽은 비닐을 치고

문짝을 달면 됩니다

 

 

 

 

 

 

이런일이 뭐라고

벌써 네시간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원래 생각에는 해지기 전에 비닐까지 칠수 있을것 같았는데

겨울에는 너무 일찍 어두워져서 밖의 일을 많이 못합니다

콧물도 나고

춥기는 한데

따뜻한 실내에서 빈둥거리기 보다는

추워도 밖에서 몸쓰며 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깜깜할때 까지

지붕을 덮었고 조각양철판을 모아서 비가 안새게 까지

마무리 지었는데

남은 것은 지붕 모양 내는것과

벽에 비닐치기

겨울에 물퍼올릴때 편하게 문짝을 다는것이 남았습니다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붕 고치기  (0) 2016.11.18
처마 비닐치기  (0) 2016.11.17
처마 쫄대 설치  (0) 2016.11.15
처마 문짝 달기  (0) 2016.11.14
장작 쌓기  (0)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