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들어온 뒤로
그래도 텔레비젼 뉴스는 봅니다
저렴한 위성수신기인데
위치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비나 구름만 끼면 신호가 미약합니다
신호가 끊기면서 방송이 안나오거든요
공중파 방송 다섯개가 나옵니다
그래서 지붕에 올라간김에 수신기 위치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저녁때 보면 알겠지요 좀더 잘 나오는지
비가 솓아지는데
안테나 위치 바꾸러 올라왔다가
지붕마무리 할때 해야지 했던 두가지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비새는 지붕때우기와 지붕 청소하기
두가지 다 비가 와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디서 비가 새는지 들여다 봐야 하고
지붕에 때가 물에 불어야 닦이니까요
조각 철판을 주어와서 붙이려니
너무 지저분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은데
조립식 판넬은
스티로폼을 중심으로 양쪽에 철판이 접착제로 붙어 있는데
오래되고 물먹고 그러면 철판이 잘떨어 집니다
철판을 벗기고 있습니다
같은 색깔이어서 때워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때웠는데 내려가 봐야 지붕이 새는지 아닌지 알텐데
올라 온김에 대걸레질을 좀 하고 내려 갈까합니다
세상에 지붕에 이렇게 정성을 들이다니요
겨울에는 눈밀어내리느라 몇번씩 올라오고
여름에 비가 오면 대걸레질하느라 올라오고
방청소를 이렇게 하고 살면 참 깔끔하게 살텐데
얼마나 깨끗해졌나 보려고
대문근처에가서 지붕을 보니
참 깨끗해졌습니다
와 좋은데
반대편에서 집을 올려다 보다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비닐사이딩을 덜 붙이곳이 있네
언제 시간이 나면 남은 곳을 붙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