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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댁

산끝 오두막 2015. 3. 31. 08:49

 

어머니 댁에 마늘은 잘 크고 있습니다

마늘이 한뼘쯤 컸다고 하니 뽑아다 먹으랍니다

마늘이란게 아래 뿌리가 동그란게 여섯쪽이 되면

먹나 했더니 그 전 에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생각 해 보니 마늘쫑 이라고 해서 꽃대도 먹었던기억이 납니다

 

 

 

이웃집 큰개를 안나타나는지

쫑이가 좀 활기가 있어 보입니다

늘 가면 겁에 질려서 어딘가 구석에 안보이게 숨어 있었는데

반갑게 고리를 흔듭니다

 

 

 

 

어머니가 겨울에 작은 방에 파를 캐 두셨는데

마구 자라서 어쩔까하다가 하우스 안에다가 심었습니다

감자도 싹이 나서 어떻게 되겠지하고 하우스 안에다가

그냥 다 심었습니다  

잘나서 순있는곳을 어떻게 심으라고 하셨는데

에라 그냥 다 심어보자 어떻게 되겠지 하고 그냥 통채로 심었습니다

 

 

 

농협에서 옥수수 시앗이 나왔는데

포트를 해서 옮겨 심을까 그냥 밭에다가 씨앗으로 심을까하고

물어보았더니

귀챦으면 밭에다가 씨앗으로 심으랍니다

아직 여유가 좀 있으니 포트로 할지 씨앗으로 심을지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이제는 농사도 취미중에 하나가 될 것같습니다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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