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어머니 생전에 절반만 심었는데
그 것도 처치가 곤란합니다
나누어 주다가 주다가 이젠 지쳐서 포기 했습니다
참 웃기는 일입니다
먹는 사람은 사먹으려 해도 비싸서 못사기도 하는데
농사지은 사람은 줄 만한 사람을 찿기가 힘듭니다
이제부터 나오는것은 그냥 매달아서 말리려고 합니다
바짝 마르면 떨어서 강냉이로 튀겨먹고
그래도 남으면 어쩌지 하고 생각중입니다
시차를 두고 나누어 심었는데
내년에는 한달정도 시차를 둘까 생각중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심은 것 같은데
한꺼번에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별로 차이가 없나 봅니다
반정도를 처리 했습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것은 온실에 매달아서 말려야 할까 봅니다
작년에 수확한 땅콩과 마늘도 그냥 매달려 있습니다
땅 콩을 까야지 까야지 하는데 까는 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농산물은 참 신기합니다
땅콩한개 고추 한개를 다 사람 손으로 따고 까고 해서 만들어지는데
마트에는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공장에서 만든 물건처럼 진열되니
한개씩 사람이 손으로 따고 고른 것이란 느낌이 없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심은 것의 반으로 줄이려 합니다
꼭 그럴겁니다
땅이 남는 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대충 한줄에 한 열개씩만 심어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