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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 관리기 (이동)

산끝 오두막 2023. 3. 21. 08:38

 

넓은 마당에서

관리기에 트레일러를 달고 시험운행할때는

뭐 별로 안큰데

봉고차에 다 실릴거야 했는데

올려놓고 보니까 다 안 들어갈것같습니다

 

의외로 큰데 

이거 어떻게 하지

두번 왔다갔다해야 하나

 

 

일단 사다리는 시골집에 갔고

임시로 만든 발판으로 트럭 뒤에 윈치를 이용해서

트레일러 먼저 끌어 올렸습니다

 

 

 

 

 

 

트레일러를 트럭 적재함위에서 옆으로 세울까했는데

포장 덮개가 낮아서 안세워집니다

옆으로 비껴세우놓고 관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어거지로 우겨넣는 느낌인데

여하튼 들어가기는 했습니다

철륜 구글용바퀴 각종부자재들 만든거 다 싣고

아침에 진창에 미끄러우면 못올라갈지도 몰라

시간많은 지금 올라가야지

억지로 미끌거리면서 임도위에 올려다 놓고 한숨돌리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분명히 뭔가 덜 실었는데

 

 

 

 

 

내려와 보니

구석에 개조한 수레 에초기가 보입니다

저게 빠졌네

지금 가져갈까 다음에 가져갈까

산타페에 실리는데 나중에 산타페로 시골집갈때 가져갈까

 

그게 지금

저걸 끌고 진창길을 지나서 임도위에 봉고차까지 가는게

귀챦아서 하는생각인거지

그래 봉고차 진창에 빠질까봐 세시간을

포크레인으로 길을 파고 다지고 봉고가 어렵게 내려와서

어렵게 싣고 올라갔는데  또 거길 저걸 끌고 간다고 생각해봐

오늘은 그만하고 싶어 그런거겠지

 

그러지 말고

오늘 가는김에 싣고 가

그래 그러는게 좋겠어

 

 

 

 

어렵게 보행 예초기를

진창 급경사를  끌고 올라와서 봉고차에 실었습니다

 

보행 예초기가 무거우냐고요

아니 별로 안무겁습니다

번쩍 들만한 무게도 아니지만

크게 무겁지는 않은데 

임도위 갤로퍼 휠너트빼고

내려가서 트레일러 바퀴 만들고

포크레인으로 진창 급경사 길 닦으랴

트레일러 관리기 실으랴

오후내내

힘이  들어서 그랬나 봅니다

 

어찌 되었던지 보행 예초기도 실었습니다

 

 

 

 

 

이젠

출근시간에 보는

일출 구경은 어렵겠습니다

6시 50분인데 벌써 저기 올라와 있네요

 

오늘은 춘분

낮과 밤이 같은날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