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생을 엮는데 쓰는 공구를 시누라고 부릅니다
지금 보시는 공구는 정확히 시누는 아닙니다
원래 시누는 한쪽이 뾰족하고 약간 구부러져있고
반대쪽은 그냥 손잡이 입니다
약간 구부러진 이유는 반색을 잡아 돌릴때 유리하기 때문인데
그림에 있는 공구는 19미리 깔깔이(라쳇렌지)이지만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시누로 쓸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구입니다
반생은 대부분 타래로 팝니다
그리고 나누어 팔때는 무게로 달아 팝니다
한번 사두면 썩는것 아니어서 대개 통채로 한타래를 사다 놓고 씁니다
그림에 보이는 반생은 8 번선입니다
평범하게 가장 많이 쓰이는 굵기입니다
커터로 필요한 길이만큼 자르면 됩니다
그리고 반으로 접으면 한족은 고리가 되고 나머지는 축이 됩니다
고정하고 싶은 곳에 반생을 끼우고
둥그런 고리에 시누끝을 끼워서 나머지 두선을 손으로 잡아 수직으로 세웁니다
이선을 수직으로 잘 세워야 시누를 돌릴때 잘 꼬입니다
돌리는 쪽은 아무쪽으로나 돌려도 되지만
보통은 힘을 더 많이 쓸수 잇는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오른쪽으로 돌리려면 축이되는 반대선이 왼쪽에 걸려 있어야 꼬입니다
말은 참 어려운데
실제 해보면 아 간단하네 하실겁니다
안 풀리게 두번쯤 꼬은 다음 반대편을 보면 약간 느슨할겁니다
이때는 반생을 좀 두드려서 밀착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니먄 나중에 힘받으면 늘어나서 헐겁게 되기도 합니다
뒤나 옆이나 느슨한 곳을 좀 두드려서 자리를 잡으면 몇번 더 꼬을 여유가 생길겁니다
구멍에 시누를 넣고 위로 살짝 제티듯이 하면 더 잘 꼬아집니다
충분히 꼬았으면 욕심부리지 말고 멈추어야 합니다
반생이 꼬이면서 변형과 열경화가 생겨서 절단이 될수도 있습니다
절단되면 다시 묶어야 하니 적당히 타이트하게 조여야 하는데
철선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언제 끊어지는지 알수도 있습니다
반생이 녹이 많이 난것을 사용할때는 보호경을 쓰셔야 합니다
녹이 눈에 튀어 들어가면 병원 가셔야 합니다
새 반생은 빨간 녹이 거의 없지만 몇해두고 쓰다보면 녹이 많이 생기니
작업하실때 눈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