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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

산끝 오두막 2016. 3. 14. 09:02

 

주말에는 가끔 물건 사올일이 있어서

산타페를 끅고 들어 오는데

오늘은 무거운 짐을 싣고 들어와서

내려서 옮기려는 수레가 없습니다

 

수레가 어머니댁에 가 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다가

참 이동식집에 바퀴 달았던 생각이 갑자기났습니다

 

그래

그 바퀴 빼서 다시 수레에 끼워 쓰면 되겠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곳에 필요한 물건을 다 그곳마다 구비하려면

돈이 참 많이 들거야

돈이 없으니 못 그러는 거겠지

 

어렸을때 생각이 났습니다

집에서 나무를 자를일이 있는데 톱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는 이웃집에 톱이 있엇는데

좀 먼곳이었습니다

빌려 오라 하셔서 톱을 빌리러 갈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사시지 매번 이 먼 곳을 걸어가서 빌려오라고 하는 걸까 

 

지금은 이해합니다

어렸을때는 톱같은 공구 하나가 엄척 비싼 것들이었을테고

어쩌다 한번 쓰는것인데 비싼돈을 주고 사 놓을 필요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맞을 지도 모른겠습니다

 

 

 

 

수레에 바퀴를 끼우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내린다음 차고 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날이 풀리면 필요한 장소로 이동 시켜야 겠습니다

 

 

살짝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가 이정도면 내려가는 길은 눈이 하얗게 내렸을 겁니다

어떤때는 4월 까지도 눈이 내립니다

매년 그러니 별로 놀랍지도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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