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이런 단어 쓰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때 이런 단어를 쓰면
아
안해도 되는 사서 고생을 하는구나 라던가
별탈 없이 무사했지만 고생을 좀 했구나 라던가
다른 말로
난리부르스를 춘다라는 말도 하곤 했는데
이런말들은 나이든 나같은 사람만 쓰는 모양입니다
어제는 생쇼를 했습니다
물론 시작은 다 간단하게 그렇게 합니다
괜챦을까
괜챦겠지
괜챦을거야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봄철에 언땅이 녹은다음 내리는 비는
눈길보다 미끄럽습니다
봉고차 스노우 타이어도 바꾼 상태에서
임도에서 마당 내려가는게 살짝 걱정이 되는상태였는데
내려야 할 것도 있고 실어야 할 것도 있고 덮개도 벗겨야 해서
괜챦을거야 하고 내려갔는데
안 괜챦았습니다
봉고차가 진창에 빠져서
마당에서 돌리는것조차 할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봉고로 강제로 돌려세웠습니다
덮개를 벗겨야 하는데
비가 그치질 않습니다
어떻게 하지
일단 비를 맞으면서 덮개를 벗겼습니다
인테리어 하는데
긴자재들을 실으려면 덮개를 벗겨야합니다
봉고차 시돌걸어 놓고
기어 중립에 두고
포키로 급경사 진창 임도를 봉고를 끌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봉고차 견인고리가 운전석 쪽에만 있어서
잡아당기면 자꾸 봉고차 핸들이 한쪽으로 돌아갑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반대쪽에도 견인고리를 달아야겠습니다
핸들이 돌아가면 옆에 또랑에 차가 빠지려 해서
내려와서 다시 핸들 돌려놓고 조금 끌고 올라가고
진창 급경사에서
포키와 봉고와 나 셋이서 반리 생쑈를 하고 있습니다
다 올라 왔습니다
설악산 정상 오른 것 같은 기쁨이 있네요
문제가 생기는건 당연히 생깁니다
문제가 안생기게 하는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생길일은 생기는 거니까요
그렇다면
문제을 안생기게하려고 노심초사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