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치고
막아주어서 그런가
아니면
구충제를 먹어서 그런가
좀 발랄해졌습니다
아주 시크한 강아지입니다
부르면 와서
머리한번 쓰다듬게해주고 휙 가버립니다
아양을 떨거나
배를 내밀거나
재롱을 부리거나
졸졸 다라다니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자기 멋대로 하다가
기분내키면 근처에 한번 와서쳐다보다가
쓰다듬어주려하면
한번쯤만 참아주고 가버립니다
저는 그런 강아지가 좋습니다
혼자 씩씩하게 잘 노는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