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집 주방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주방이라고 해야
작은 싱크대 하나 작은 일구짜리 가스렌지 하나 그릇 몇개가 전부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을 쓰고 버리는것이니 그 부분만 해결이 되면
나머지는 코펠을 써도 되는거니
치장할 그릇은 거의 없습니다
찌그러진 남비 몇개 코팅벗겨진 팬 두개 뭐 그 정도 입니다
그릇은 썩어서 없어지는게 아니라서
예전부터 쓰던게 많기는 하지만
쓰는건 몇개 뿐이니 주방 공간이 그렇게 클 이유가 없었습니다
많은 그릇
넓은 주방
커다란 식탁은 부자들이 하는것이고
저는 그냥 밥하고 설거지하는 정도의 공간에 그 정도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저 싱크대는
분교시절부터 나와 함게 다니던 것이어서 15년이 되었는데
이층올리다가 다리도 부러지고 문짝도 떨어지고
비에 젖어서 합성목이 다 트고 씨트지 붙인것도 떨어지고
버릴가 하다가 망가질때까지는 쓰자하고
대충 고쳐서 설치 했습니다
저런곳에 바닥 타일 붙이는건 참 편합니다
바닥 편평하지요 공간이 충분해서 작업 편하지요
간단히 삼십분만에 붙이고 흐믓해 하고 있습니다
타일을 붙이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붙이려고 하는 바닥재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가아 아닙니다
혼자 집을 짓다 보니 그냥 알게 된 것을 쓰는 것이니
옳을수도있고 틀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혼자 그렇게 해보니 그렇더라 하는것이니
전문가는 미소지으며 보시고 처음 하시는 분들도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타일을 붙일때는 몰탈을 사용합니다
바닥 콘크리트 물매 경사를 주셔서 미장을 잘하시고
그냥 시멘트를 물에 잘 갭니다
물에 잘 갠 시멘트(모래를 섞지않은 순수한 시멘트와 물)를
타일 뒤에 잘 펴서 바릅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바닥에일정한틈과 경사를 주어 붙이시면 됩니다
숙련도가 중요한데 혼자 쓰는집이면 물만 잘 빠지면 됩니다
벽에 붙일때는 타일 본드를 사용합니다
전문가는 벽에도 시멘크몰탈을 사용하는데 초보는 타일 무게 때문에 잘 떨어집니다
그럴때는 타일 본드를 사용하면 조금은 편하지만타일 본드도 떨어지기는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틈을 벌리는 재료를 타일 본드가 굳을 때가지 끼워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바닥이 매끈하거나 합판에 타일 붙일때는
타일 본드를 쓰면 습기가 들어가서 잘 떨어집니다
이럴때는 타일 본드보다 값이 좀 나가지만 실리콘를 사용하면 시공도 편하고
습기에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시는 싱크대 바닥은 코팅합판으로 만들어진 바닥이어서
실리콘을 타일 뒷면에 약간을바르고 틈을 주어 붙인것입니다
물을 쓰는 바닥이 아니고 가끔 설거지할때 떨어지는 물정도를 막는 것이어서
실리콘타일 붙였습니다
돈은 조금 더 들지만 편하고 께끗하고 좋습니다
차례지내러 갔다 온걸 빼고는
추석내내 작업을 해서 이층에서 물을 쓰는데는 지장이 없는 작업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침 온도가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며칠내에 10도 이하까지 내려 갈겁니다
얼른
난로 연통을 설치 해야 겠습니다
'혼자집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끝집 외벽 마무리중 (0) | 2014.09.23 |
---|---|
산끝집 내부 마무리중 (0) | 2014.09.23 |
산끝집 다용도실 창문달기 (0) | 2014.09.11 |
산끝집 화장실 벽타일 (0) | 2014.09.11 |
산끝집 문짝 (0) | 201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