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오두막에 심었던
사과나무 배나무를 모두 어머니댁으로 옮기려 합니다
고도가 너무 높고 추워서
또 관리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한곳으로 모아 두려 합니다
산끝오두막에 있는 배나무 두개는 얼었는지
아니면 뿌리쪽에 두더쥐굴 때문에 말랐는지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사과나무와 배나무 옮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밤나무 세그루는 잘 크고 있는데
그중에 한그루만 이식하려 합니다
사과나무는
뿌리 안상하게 호미로 잘 캐냈는데
밤나무는 뿌리가 엄청 대단하게 뻗었습니다
봉고차 휀다 고치다가 리베도 없고 뭘 더 사와야 해서
내일하고 저녁먹기전에 묘목 잠깐 캐자고 시작한 일인데
쉽지 않네요
땅파는 일은 봄에 해야 합니다
봄에는 슬슬파지는 땅도 여름이 되면 돌덩이같이 단단해 집니다
요즘같은 계절에는 호미만으로도 묘목을 캐 낼수 있지만
여름이면 어림없는 일입니다
일단 캐내기만 하면 포키가 어머니댁에 있으니 심는것은 쉬울것같습니다
작년에 밤나무에 밤이 하나 달렸었는데
뿌리가 자리잡을 만 할때 쯤 또 옮겨 심고 있네요
처음부터 잘 생각하고 심지
그러게요
그때는 이렇게 될줄 알았나요 뭐
사는것은 다 그런거지요
앞으로 닥칠일을
다 알면 사는게 재미 없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