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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덮개 보온

산끝 오두막 2015. 10. 20. 09:11

 

자동차 덮개를 벗기고 있습니다

화물차는 매년 1 번식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화물차 뒤에 덮개를 덮으면 좋은 점과 나쁜점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화물이 비를 맞지 않아서 좋고 적재함에 빗물이 떨어지니 않으니

화물칸이 녹이 덜 납니다

또 실려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남들이 모르니  혹시라도 남들이

슬쩍 해가고 싶은 마음을 없애 줄 수 도 있습니다

너만 그런 마음 갖는거야 남들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는데

 

나쁜점은

공기저항이 많아져서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펄렁거리고 들석거려서 운전할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화물을 편안하게 실을수 없고 싣는 화물 크기에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도 제게는 좋은 점이 더 많아서

검사 받을때를 빼고는 덮개를 덮고 다니는 편입니다

 

화물차를 탈때마다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난 산타페보다 화물차가 더 좋아

비포장에 임도에 아무걱정도 없고

사륜이라서 가파른 진창길도 마음대로 올라가고

혼자타고 다니는데 넓직하니 좋고

화물도 마음대로 실을 수 있고

 

덮개를 벗기려 하고 있습니다

 

 

 

 

덮개틀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덮개천(호로)를 먼저 벗겨야 하는데

이 덮개천(가빠)는 차가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잘 묶어야 합니다

만약 벗겨지면

뒤따라 오는차가 큰 사고 위험에 처하게 되거든요

공기저항을 아시는 분은 화물칸에 화물 대충 싣지 않습니다

시속 100키로의 바람이라고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풍도 그런 태풍 없을겁니다

와이어로 고정하고 바로 묶고 고무바로 걸고 그렇게 세번정도의 고정을 합니다

그러니 풀때도 쉽지는 않습니다

 

 

 

포키를 이용해서 적재함의 덮개틀을 들어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이틀을 포키 없이 사람 힘으로 내려 보려고

틀을 조립분해하도록  만들었었는데 튼튼하지 못해서

완전 용접을 하니 무게가 무거워져서 포키로만 들고 내리게 되었습니다

 

 

 

틀이 저렇게 무겁게 된 이유는

조립체를 분해 안되게 전체를 완전 용접한 이유도 있지만

보트를 싣고 내리는 윈치를 달고 무건운 물건을 윈치로 끌어 올리는데

견딜만한 구조를 만들다 보니 강파이프가 크고 두꺼워져서

더 무거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왕 무거워지는거 단열까지 하자고 생각하고

보온재를 덮어 단열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서해 바다에 갔을때 보트를 내리고 덮개속 적재함안에서

지내는데 천막뿐인 덮개속이 뜨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겨울에 이동식 집을 싣고 나면 좀 덜 추을까해서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보온재를 덮어야지 한 날이 오늘입니다

 

속에는 4*8합판이 있고 

보온재천을 한번 덮였고

보온재를 한번 더 씌우고

보온재천을 덮은 다음

덮개천(호로)를 덮으려 합니다

4겹 정도가 됩니다

 

가끔은

왜 이렇게 보온에 치중을 하는거지 그런생각을 합니다

그건 춥기때문입니다 

전기도 충분하지 않고 자신을 따뜻하게 해줄 에너지원이 없으니

있는 열이라도 잘 보온하자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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