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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하는 방법에 대하여

산끝 오두막 2011. 11. 8. 13:44

 

먼저

전제 조건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저는 방수 전문가가 아닙니다

돈을 엄척나게 들이면 막으실 수는  있을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위 두가지를 전제로 합니다   

 

방수라함은 물이 새지 않아야 하는 곳에 물이 들어 오지 못하도록

막는것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지하실이라고 한다면

세숫대야나 양동이를 물속에 집어 넣으면

당장은 물이 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방수가 잘된 세숫대야나 양동이도

시간이 흐르면 물이 배어 들어 옵니다

부식 때문입니다

하물며 시멘트로 만든 그릇이 물속에 잠겨 있다고 한다면

언젠가는 물이 샐겁니다

그게 올해가 아니면 내년 내년이 아니면 후년

실리콘으로 때워도 혹은 방수몰탈처리를 해도

에폭시방수를 해도 아스팔트 도막식 방수를 해도

물은 새게 됩니다

혹시 물이 흐르는 지역에 지하실이라면

쉽게 물이 샐것이고 지반이 건조한 지역이라도

비가와서 물이 고이는 곳이라면 비올때 물이 새게 됩니다

 

결론을 말하면

지하실에 물이 나는 곳은 물이 새지 않도록 뽀송하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몇십층 아파트나 고층빌딩의 지하실은

어떻게 새는 물없이 뽀송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요

 

새는 물을 모아서

우리 모르게 어디선가 끊임 없이 뽑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청게천이 계곡물이 흘러 내려오는게 아니라 펌프로 퍼올려

흘려보내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것처럼

우리가 안보는 지역에서 고인물을 퍼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펌프가 보통때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건조할때는 콘크리트에 방수액만으로도 지하실은 물이 새지 않으니까요

작은 가정집은 콘크리트를 이음없이 잘치고

방수를 잘하면 아주 오랫동안 물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콘크리트도 부식을 합니다

내구년한이 지나면 물이 새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 물이 새기 시작한 지하실이라면

저는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므로 혹여 전문가가  읽으실 경우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자로서 경제적인 이득때문이 아닌

초보분들께 내 나름의 방식을 말씀 드리는 것이니 이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방법은

물나는 틈을 찿아보고 일정한 균열이 있는 곳에서

물이 새어 나온다면

맑고 건조한 계절에 물안나는날에

브레카(함마드릴)를 이용해서 틈 양쪽을 깨낼것입니다

충분히 개끗하게 깨내게되면

철물점에서 방수 몰탈을사다가 잘 개어서 틈을 메울것입니다

이렇게 하여도 몇해나 아니면 다음해에는 또 새게 됩니다

여하튼이렇게 하면 새는 물량은 줄어 들것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지하실 바닥 가장 낮은 곳에 약간의 웅덩이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배어나오는 물을 그쪽으로 유도하여 고이게 하고

10만원짜리 모타를 이용해서

퍼낼것입니다

쓰레받기와 빗자루로 지하실에 물을 양동이 담아

하도 많이 퍼낸 경험이 있어서

차라리 두번째 방법을 선택하는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지금 지은 하얀집의 지하실은

콘크리를 친것도 아니고 웅덩이를파고 돌을 쌓은 곳이라

계속 물이 샘솟듯이 나옵니다

경사가 좀 있어서 낮은 곳에 웅덩이를 만들어 물을 모으고

파이프를 연결해서 더 낮은 곳으로 빼내고 있습니다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한가지만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전문가라 자칭하는 분들의 말씀만 믿고

물 한방울도 안새게 해 드린다고 많은 돈은 들여 방수 하신다고 해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지하실에는 물이 샌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에 이르는것과 마찬가지로

물은 반드시 낮은 곳으로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비집고 뚫고 들어 온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