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를 깠어요

 

대부분 어떤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그 분야에서먄 특별하게 쓰는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직중에서는 잘 변화하지 않는 조직이 몇 곳이 있답니다

이런 곳에서 쓰는 용어들은 일반인은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인지

알수 없어서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대부분 초보자나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용어를 바꾸라고

지시를 하기도 하지만

그 조직은 그런 지시를 듣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부심 혹은 전문가 포스 그런걸 풍기고 싶은 걸까요

 

가장  안바뀌는 조직이 법원인랍니다

아직 일제시대 퍈결문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군대랍니다

군대 용어는 특이합니다

일반인도 아 군인인가봐 하고 금방 압니다

 

요즘은

배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 계통의 전문가가 모인곳을 기웃거리는데

거기도 특이한 용어들을 사용합니다

 

박스깠어요

새물건을 샀다는 뜻입니다

어탐기를 새로 샀는데

배에다 달아 보려 합니다

 

가끔은 일년에 몇번이나 탄다고

모타보트에 트럭에 이젠 어탐기까지 달고 있습니다

 

미쳤니

넌 고기도 안먹는다며 첩첩산중 설악산 아래 살면서

바다에서나 쓰는 어탐기를 달아야 겠니

그러게요

슬쩍 제정신이 아닌건 맞습니다 

 

 

배를 편하게 싣고 내릴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내려 놓고 어탐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