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묻기(혼자집짓기)

집 아래쪽우물입니다

모타로 퍼 올려 쓰는 물인데 겨울에만 비상용으로 씁니다

옛날 손으로 펌프질하던 펌프를 설치 하려고 준비 중인데

피스톤고무 바킹이 삯은걸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아

오늘은 저 옆에 파란 물통을 묻으려고 합니다

사진에 저런데 혼자 못드는 무게입니다

억지로 끌면 끌리기는 하지요

샘물이 졸졸 나오는 높은 곳에 자연수압으로 샘물을 쓰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가물어서 물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보조 물탱크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집뒷편 좀 높은 곳을 찿고 있는데

만만한 위치 내에는 모두 집채만한 바위가 버티고 있어서 자리ㅣ 마땅치 않습니다

높이도 좀 나와야 하고 물탱크도 적당히 파 묻혀야하고

너무 낮으면 얼고

너무 깊으면 관리가 힘들고

 

 

 

 

 

 

 

 

 

위치를 정하고 구덩이를 팝니다

포키로 아래서 위쪽을 파는건 구덩이 안이 들여 다 보이질 않아서

몇번 파고 올라가보고 다시 파고 또 올라가 보고 그렇게 파야 합니다

포키는 원래 내려다 보고 파야 하는데

구덩이가 많이 파졌습니다

돌이얼마나 많은지 땅을 파는게 아니라 돌을 캐내는게 맞는 일입니다

 

 

 

 

 

저아래 물통을올려서 파 묻어 야 합니다

머릿속 그림으로는  보온재도 감고-안얼게-

돌에 눌리키지 않게 부직포도 감고 이런 생각은 시작전에

늘 하는 생각입니다만 일을 시작하고 나면 생기는 문제들 때문에

빼먹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안 빼먹어야지 하고는 긴장하고 일을 합니다

 

 

 

 

 

 

우여 곡절 끝에 물탱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탱크에는 반드시

최소한 세개여야 합니다 인입관 배출관 월류관

물이 들어와야 하고 그물을 받아서 써야하고

통이 넘치지 않도록 월류관이 위쪽에 하나 설치 되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들어오는관과 나가는 관을 한번에 이용하므로

넘치는 관까지 두개로 사용합니다 -복잡하시면 세개의 관을 설치 하시면 됩니다-

보조관을 끼우고 열선을 감고 다시 묻고 있습니다

 

보온재도 감고 다 안빼먹고 했는데

사진을 빼 먹었네요  

 

 

 

 

하얀게 보온재 입니다

깊을수록 안얼지요 높은 산인경우는 좀 더 깊게 묻어야 합니다

나오는관도 묻고 싶은데 관리가 안되므로 일단은 노출을 시켜 놓아습니다

열선은 감은 상태입니다

 

참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물탱크나 정화조 묻은  다음 비가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물을 채워 놓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구덩이로 물이 들어가서 몇톤이나 되는 정화조가 땅위로 죽순 올라오듯이

쑥 올라오게 됩니다

비가 오면 잊지말고 꼭 물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제가 두번이나 물통을 애써서 묻고 비가 오는 바람에 땅위로 솟아 오른걸

다시 파묻는라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저 위쪽 샘물에서 내려오는 관에 바로 물탱크를 연결하였습니다

배관의 내용은 조금 복잡해서 말로 간단히 설명하기는  그렇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일단은 관을 노출해 놓고 물을 채우는 중입니다

일요일 오후4시간 동안에 여름내내 생각했던 일을  하였습니다

생각처럼 작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처럼 마무리는 되었네요

끝나니 비가 조금씩 더 내리는군요

 

 

 

 

 

흙이 없어서 마당을 평평하게 하지 못하니

간벌해 놓은 많은 나무를 주워다 깔고 있습니다

부자네요

마당을 나무로 깔고 있는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