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소형트럭인 봉고차는 1톤 입니다
일반인은 1톤이란 무게가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보통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무겁다
가볍다
혼자 들만하다
못 든다
우리나라는 과적의 나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과적
많이 싣는다는 뜻입니다
보통 1톤차에 2톤을 넘게 싣고 다닙니다
왜 그럴까요
적량을 싣고 2톤을 나르려고 합니다
그러면 1톤차는 두번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 2톤을 싣고 가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운임은 2 톤의 무게를 받고 운행은 한번만 하면 됩니다
와 배가 남는 장사군요
그러다 보니 운임을 주는 사람은
2톤 운반하는데 두배가 아닌 1.5배만 운임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갑니다
왜냐하면 한번에 2톤을 운반하면 0.5는 남는거니까요
과적 이유가 운임 때문일까요
아닐수도 있습니다
모르시는분들은 도재체 화물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적재함에 싣고 갈수 있는 만큼을 싣습니다
무게는 생각 안하고 크기만 생각합니다
대충 저 정도면 괜챦겠지 하고요
보통 집짓는데 쓰는 자재들은 무게가 얼마나 나갈까요
물탱크 : 보통 쓰는 파란물통에 1000리터 라고 쓰여 있으면 1톤입니다
1톤봉고에 파란 물통 싣고 물을가득채우면 정량입니다 두통을 싣게 되면 과적입니다
벽 돌 : 벽돌은 한파레트를 1.5*1.5*1.5미터의 사각상자라고 보면
보통은 6톤이 넘습니다
콘크리트 벽돌을한 파레트 사오려 하신다면 5톤 트럭도 과적이 됩니다
모 래 : 커다란 포크레인 한바가지 혹은 1*1*1미터(1루베)의 사각형박스에 담겨 있다고 가정하면
대충1.9톤 약 2톤이 됩니다
시멘트: 한포에 40키로 그램입니다 10개면 400키로 20포면 800키로입니다
이 것도 한 파레트(지게제차가 들어 올리는 판대기)를 봉고차 싣게 되면 많이 과적입니다
싣는 분은 여러번 싣기 귀챦으니 한번에 다 실어 주려하고
운반하는 분은 여러번 갈걸 한번에 가면 기름도 절약되고 이윤이 남으니 다 실으려 하고
집을 짓는 분들이나 화주도 한번에 와야 편하니 괜챦아 하고 그냥 싣고 오라 합니다
괜챦을까요
물론 괜챦습니다
차를 만들때도
집을 지을때도
다리를 만들때도
쓰여져 있는 적재적량 보다도 훨씬 안전하게
두배이상 안전하게 만들기때문입니다
운반 차량 입장에서 볼까요
1톤으로 100번을 쓴다면 그냥 수치상으로는 2 톤이면 50 번밖에 차를 못쓴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그렇지 않지만 수치상으로는 정상에 절반 밖에 못쓰게 된다는 뜻입니다
과적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하면
맨땅에 어떤 물건을 올려 놓는다고 가정할때
땅이 지지하는 힘보다 더 무거운것을 올려 놓으면
땅이 꺼집니다
과적한 차량 스프링이 부러지거나 쇼바(쇽업)가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만약
아주 무거운 물건이 바닥 평평해서 땅이 꺼지지 않았다 해도
이 무거운 물건을 다리를 만들어 올려 놓으면 다리가 땅에 박히게 됩니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때 평평고 넓게 콘크리트 바닥을 치고 짓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기둥을 땅에 세운다면 땅에 박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확대기초를 하거나
넓게 평평하게 무게를 분산시키면 땅이 꺼지지는 않을겁니다
이야기가 점점 어렵고 길어집니다
그냥 정리하면
물통이 있다면 물무게는 리터당 1키로그램입니다
1 미터짜리 상자에 물을 넣었다면 1톤이 됩니다
다른물건들도 1미터짜리 상자에 들어 있다고 가정하시고
물위에 뜨는 물건이라면 1톤아래이고
물에 가라 앉는 것들 돌 흙 모래 시멘트 이런건 2 톤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봉고차 적재함이 2.5미터에 폭이 1.6미터인데 높이가 38 센티인데
가득 모래를 채우면 2.5*1.6*0.38=1.4m3 이고
단위중량을 1.9톤이라 보면 약 2.55톤을 싣게 되는 것입니다
엄척난 과적입니다
그러니 적재함에
물보다 무거운걸 가득채우시면 안될겁니다
운전도 위험하고 차에게도 치명적입니다
우리도 할수 있는 것보다 무거운걸 갑자기 들면 허리를 삐끗할 수 있기 때문에
차도 삐긋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건들의 무게가 생각보다는 굉장히 무겁다는 것이고
알면서 과적하는 것이야
아시는 분들이어서 운전도 조심하고 나름 안전에 신경을 쓰실테니
그럴수도 있구나 하지만
모르시면서 과적을 하게 되면
그게 땅위에 집이든
화물차 적재함에 화물이든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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