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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20. 5. 4. 09:17


매년

매번

봄에


지금쯤 모종을 심어도 되겠지 하고

심으면 꼭 냉해를 입어 얼어 죽는경우가 생깁니다


분명히 지난해는 4월 21일 옥수수 그렇게 써두었는데


가지와 방울토마토 모종이 얼어 죽어서

농협에서 파는 모종을 사러 다시 농형에 들렀습니다


줄앞에 서 있는 나이든 부부를 보면서

무서운 남편에게 주눅든 부인을 보면서

자신들은 남의 눈에 그렇게 비친다고 생각 안하겠지


인간은 참 신기하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닐하우스 문짝이 강풍에 경첩이 떨어져서

비닐을 조금 걷어내고 용접기로 고치고

문짝을 다시 달았습니다




경운기 로터리 날대신 풀깍는 날로 바꾸고

깍아본 곳입니다

처음에는 어 되네 하다가

조금 더 깍다 보니 풀은 안깍이고 파거나 잡아 뽑는 형국이어서

그냥 로터리로 잡초를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밭을 갈때마다

돌이 많이 나와서 틈틈이 배수로에 작은 석출을 쌓고 있습니다

경사진곳에 돌쌓는것을 좋아하는편이 아닌데

돌을 어떻게 처치 할 수가 없어서 석축을 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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