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이 추워서
냉해에 강한 묘종 몇가지 사왔습니다
식물들은 온도에 민감하지요
대개 잎이 두터운 식물이 냉해애 강한것같았습니다
저는 식물학자가 아닙니다
그냥 살면서 경험한 내용을 쓰는겁니다
동백나무 파 배추 이런것들이 냉해에 강한것은
잎이 두터워서 그런것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초봄에 일찍 순이 나오는 나뭇잎은
초 겨울에 일찍 낙엽이 집니다
두릅같은 나무 다래 이런것은 일찍 낙엽이지고
밤나무 도토리나무 같은 것들은
늦게 순이 나오는 반면 늦은 겨울까지 나뭇잎이 버티고 있습니다
차이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 입니다
고추는 쉽게 냉해를 입어서
아직 모종이 없습니다
파 양파 배추 옥수수 모종을 사왔습니다
축사 뒷편 산비탈 아래
어머니가 더덕을 심어 놓으셨는데
너무 오래되서 다 캐내고 어린순만 다시 비닐덮고 심었습니다
더덕 캘때 향이 좋아서
어머니 생각이 좀 났습니다
상추와 배추 파를 심었습니다
농사라기 보다는 화단을 가꾸는 기분이 듭니다
밭 전체에 3분지1정도만 심을 거니까요
나머지는 풀만 열심히 깍을 겁니다
채소도 조금식 여러 종류를 심을까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잔디밭에 꽃이 몇개 있는것같은 느낌일겁니다
화분도 실내엣 밖으로 내 놓았습니다
혹시 냉해을 입을까 일단은 비닐하우스 안에 두었습니다
생계를 위한 농사가 아니라면
그냥 저냥 재미있는 조금 큰 화단 가꾸기 같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