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심던 옥수수 씨앗이 어디 있었는데
아무리 찿아봐도 안보입니다
어머니 세상떠나신지 5 년이 지났는데
그전에 심던 씨앗이면 족히 7-8년은 됐을텐데
그걸 심는다고
네 늘 그랬는데 잘 컸습니다
올해는 모종과 씨앗을 함께 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전체를 모종을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어머니께서 파종하시던 씨앗봉지를
모두 찿아내서 포트에 심어보고 있습니다
이 시앗들도 5년이 훌쩍 지난것들입니다
적상추 청치마상추 갓 호박 무우 배추
이 씨앗들은 파종시기가 다 다릅니다
제게는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살 놈이면 살고
죽 을 놈이면 죽는다
될 놈이면 되고
안 될 놈이면 안된다
그래 그러면 될놈이면 가만 있어도 된다는 거야
아닙니다
살 놈이던 죽을 놈이던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 입니다
진인사 대천명이지요
씨앗 심는데 참 거창한 생각하네
그러게요
세상은 아주 작은데서 부터 우주까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뭘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설명하지면 아주 긴이야기가 되는데
그러니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포트에 상토를 넣고
상추씨는 작아서 하나씩 넣는게 힘들어서
손에 잡히는대로 넣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는 곳이라
매일 붙어 앉아서 물을 줄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계속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 줄수 있을까 생각 끝에
바닥에 비닐을 깔고
충분히 물을 주고
하우스 안에서 비닐을 덮어 주었습니다
그러면 온도가 높아져서 씨앗이 썩을거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동안 하우스 안에서 버티던 상추가
초봄에는 제법 크다가 이제는 더 안큽니다
너무 가물어서 그런가 봅니다
밖에 내다 심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