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장 고치기

산속에 살면

방충망은 필수입니다

산속에는 불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불빛이라도 환하게 밝히게 되면

온갖 날벌레들이 날아듭니다

 

물론 거의 불을 켜지않고 깜깜한 집에서 삽니다

밝은불빛은 전기도 많이 먹지만

조용하고 어두운 숲속에서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자면

뭔가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눈도 밤에 어둠속에서 자꾸 살다보면

잘보이게 됩니다

달빛이 없는 밤이어도 사물은 희끄므레하게 구분이 됩니다

너무 밝음에 익숙해져서 어두우면 안보일거야

그런 생각일 뿐인거지 아무리 깜깜해도 보일것은 다 보입니다

 

그래도 밤이든 낮이든

방충망이 없으면 날벌레가 집안에 들어오면

신경이 쓰이니 창문에 방충망을 달려고 합니다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기장 자체를 창틀에 붙일수도 있고

창틀에 나무로틀을 짜고 그나무에 모기장을 붙일수도 있고

아예 모기장이 달린 창문을 달아도 되고

 

저 창틀은 큰 창문에 모기장 창틀인데

절단기로 잘라서 작은 창에 맞게 크기를 줄이고

모기장을 창틀에 다시 끼우는 중입니다

 

창틀에는

홈이 있고 그 홈에 맞는 끼우는 고무바가 있습니다

어떤 틀에 유리나 방충망이나 무엇을 기울때

의외로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모기장을 홈위에 대고 고무바를 눌러가며 끼우면 됩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귀챦아서 하지 않는걸

기술이 없다거나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못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그냥 혼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보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것들이니

경제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비난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나름 45도로 정확하게 자르고

크기를 줄인다고 하기는 했는데

살짝 각도가 안맞아서 틈이 벌어졌지만

저 정도면 초보가 잘한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