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을 고민하고 생각하던
마스터 실린더를 구입했습니다
3 만원인데
이걸 사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새것도 아니고 중고를 사는데
그런 생각을 끝없이 합니다
쓸데 없는것을 사는건 아닐까
샀는데 생각처럼 안되면 버리는것이 될텐데 잘 생각하고 사는 것일까
샀다가 후회하는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수없이 합니다
그런 생각을 2년을 했다는 뜻이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오래하고 난 다음
물건을 사면 후회할 확률도 줄고
실패할 확률도 줄어 듭니다
사실
살아가면 꼭 해야 되는일은 몇가지 없습니다
대부분은 안해도 되는 것들입니다
꼭해야 되는일이 뭔데
먹는겁니다
자는거지요
이 두가지 외에는 전부 안해도 되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이두가지를 빼고서는
깊게 생각하고 오래 생각할수록 유리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다가 아니면 안하면 되는거니까요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박스가 너무큰데
내가 생각했던 마스터 실린더가 아닌가
갑자기 걱정이 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크기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맞나봅니다
망가질까봐 크게 포장했구나
하기사 중고를 파는데
망가지면 구매자들은 새것과는 다른반을 보일 것 같습니다
이런걸 중고라고 판다고 비난하기가 새것보다는
더 쉬울테니까요
아반떼 마스터 실린더입니다
이제는 경운기에 달아보려합니다
다시 생각을 시작하고 공부를 해야 할겁니다
경운기 추레라 바퀴를 분해하고 캘리퍼나 시린더나
디스크나 다 쓸만한지 살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