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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풀깍기(예취기 시동걸기)

산끝 오두막 2013. 8. 16. 09:15

 

같은 일을 해도

마음이 다르면 전혀 다른일이 됩니다

 

느긋하고 여유로워서 무엇인가를 하면

즐거운 취미 생활이네 하면 신나게 무엇인가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곤하고 바쁘고 짜증이 나면

어유 저걸 언제 다하나

괜시리 마당은 넓게 만들어서 일거리만 만들었네

그냥 숲으로 놓아 둘걸

 

 

 

 

 

예취기(풀깍는기계) 를 시동을 걸어 봅니다

가끔은 엔진을 기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시동이 안걸리면

기계를 모르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고 짜증이 날까

반대로 음식이 맛이 없으면

요리를 못하는 분들은 얼마나 신경질 날까

 

그런겁니다

서로 모르는것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한 것이고

알려고 노력 해야 하는 것이지

짜증을 내서는 안되는 것일겁니다

 

오랫만에 시동을 건다고 애를 쓰는데

역시 생각처럼 잘 안걸립니다

그런걸 보면 자동차는 아주 잘 만든 기계입니다

키만 돌리면 십중팔구 시동이 걸리니까요

하기사 엄척 비싼 기계니까 그 정도는 해 주어야지요

저란 30만원 짜리 기계와 천만원 짜리 기게를 비교 한다는게

처음 부터 무리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는 단발에 시동이 걸려야 한다고

 

싼기계는 당연히 시동이 잘 안걸리니

천천히 생각해 보면서 시동을 걸어 봅니다

 

그전에 예취기 보관 방법을 설명해 봅니다

 

오래 보관할것이면 연료통에 연료를 빼 둡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관속이나 연료 휠터에 연료를 타 태웁니다

그런 후에 보관 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걸립니다

 

오랜 시간이 아니라면

연료통에 연료를 뺄 이유는 없습니다

연료탱크 콕크에 밸브를 잠급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역시 관이나 연료 휠타에 연료를 태웁니다

그리고 예취기를 눕혀서 보관합니다

혹시 연료통의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가는것을 막으려고 하는것입니다

 

엔진오일을 따로 넣는 엔진은 절대로 눕혀서 보관하면 안됩니다

엔진피스톤이나 실린더에  온통 엔진오일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예취기 시동을 걸어 볼까요

 

1.연료통 콕크(밸브)를 엽니다

2.엑세레이터 선 레바를  살짝 가속부분으로 놓습니다

3.캬브레타에 밸브를 오픈으로 합니다

4.시동줄을 힘차게 당깁니다

 

반복합니다

 

그래도 시동이 안걸리면

연료 휠타 아래 꼭지가 있습니다

이 꼭지를 눌러 봅니다 원래는 오물찌꺼기나 수분을 배출하는 꼭지인데

연료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도 할 수 있습니다

연료가 쭈욱 흘러 나와야 합니다

 

두번째는 플러그를 빼 봅니다

간단한 것이니 그냥 확인만 하면 됩니다

젖어 있나 끄름이 많이 붙어 있나 확인합니다

겁이 나시겠지만 플러그를 코드에 꽂은 채로 엔진 헤드에 대고 시동줄을

살짝 당겨 봅니다

불꽃이 튀기면 정상입니다

 

세번째는

캬브레타를 청소합니다

대부분 기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시동 안걸림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엔진 옆에 붙어 있는 에어 크리너가 달려 있고

연료관이 달려 있습니다

초보는 분해 하시면 안됩니다

부레가 있고 스프링이있고 미세한 구멍들이 있어서

잘못 분해 하면 엔진 자체를 못쓰게 됩니다

 

그럼 청소는 어떻게 할까요

에어크리너는 나사 두개면 분해 됩니다

초보는 요기까지만 분해 하시고

콤프레셔의 공기로로 구보이는 구멍을 살살 불어 줍니다

 

산속에서 쓰는 기계인데다 연료와 엔진오일을 혼합해서 쓰는 기계라

미세한 구멍들이 자주 막히기도 합니다

 

이정도만 하면 시동이 잘 걸릴것입니다 

 

이 과정을거쳐서 예취기를시동을 걸었습니다

 

 

 

 

 

마당에 개라도 한마리 기르면

풀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텐데

메뚜기 천지입니다

 

 

 

 

엥엥대고

신나게 풀을 깍았습니다

누가 풀이 그대로 크도록 두면 보기도 좋고 자연 친화적인 경치가 아니겠는가

하던데

사람이 살수가 없습니다

내키보다 더 커서 다니지도 못 할뿐더러 가을에 마르면 작은 불꽃에도 큰불이 일어 납니다

 

좋은 점 보다는 위험한 일이 더 많아서

마당에 풀은 꼭 깍아야 합니다

 

 

깨끗해져서 기분은 좋아 졌는데

덥고 힘들어서 그런가 취미가 아니라 완전 땀 범벅에 노동이었습니다

 

같은 일도 기분에 따라

노동과 취미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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