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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 낚시

산끝 오두막 2017. 10. 16. 10:31


친구가

루어 낚시가 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도 루어 낚시대가 있지만 낚시를 잘 하지는 않습니다

고기가 잡히는것 자체가 부담입니다

먹지도 않는데다가 바늘에서 고기 자체를 잘 못 빼냅니다


그냥  낚시라는것을 하고 싶은 것 뿐인데

어떨때는 그런 것들이 더 좋지않은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웃기는 일입니다

하고는 싶은데

하는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아이러니 말이지요






여름에 호수 건너땅에 갈때

글라이더 비상 낙하산 연습할때 와보고

한달만에 다시 호숫가 선착장에 와 보았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는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호수건너편에 구입한 땅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저 땅을 어떻게 할까

생각에는 경계 측량을 하고 나무를 좀 베어내고

2700평이니 농막을 두세개 짓고 과수 나무를 심고

아직은 2-3년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생각하면서

돈도 조금 모으면서 진행할까 합니다 




고기가 입질을 안하는 모양입니다

날이 차면 수온이 낮아져서 고기가 깊은 물로 간답니다

저야 뭐 그런것을 아나요

그냥 조용한 호수에 루어 던지면 첨벙하는 물소리와

동그랗게 그리는 파문이 퍼지는것을 보는것이 좋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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